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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November 11, 2020

채식박람회 '코리아비건페어 2020', 코엑스에서 11월 19~22일 열려 - 미디어피아

tosokpopo.blogspot.com
옴니포크 대체육, 화장품 등 비건제품 한자리
“지구는 비건이 지킨다”…비거니즘 행사 다양

환경과 생명을 존중하고 착한소비를 지향하는 채식박람회 ‘코리아비건페어 2020’이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코엑스에서 열린다. 국내외 다양한 비건 제품 전시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비건라이프를 제시하는 유익한 부대행사를 함께 만날 수 있다.

사진제공: ‘코리아비건페어 2020’ 주최사무국
사진제공: ‘코리아비건페어 2020’ 주최사무국

코리아비건페어에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홍콩의 푸드테크 기업 ‘옴니포크’(Omnipork)가 식물성 돼지고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비건 간편식 도시락 브랜드 ‘어스밀’, 비건 와인을 제조하는 ‘예인화원 와이너리’, 비건 코스메틱 브랜드 ‘모나쥬’, 비건 인증기관인 ‘글로벌 비건 인증원’ 등의 유수 비건 업체 및 단체들이 참가한다.

자료제공: ‘코리아비건페어 2020’ 주최사무국
자료제공: ‘코리아비건페어 2020’ 주최사무국

이번 전시회는 '지구는 비건이 지킨다'를 슬로건으로 코로나19 극복 방안을 비거니즘에서 모색하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지향해야 할 소비 트렌드를 제시하는 전문가들의 세미나에 비건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건들 사이에서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몸에도 미니멀리즘> 저자 베지미나의 ‘비거니즘 : 함께 생존하고 같이 살아나감’, 오로지 작가의 ‘GMO 재앙과 대응책’, 생채식 블로거이자 유튜버인 아침나무의 ‘비건으로 달라진 내 모든 삶의 간소화(의식주 포함)’, 친환경 제품 브랜드 아이엠그리너 김은정 대표의 ‘제로웨이스트 루틴 만들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료제공: ‘코리아비건페어 2020’ 주최사무국
자료제공: ‘코리아비건페어 2020’ 주최사무국

관람객들을 위한 볼거리, 즐길거리와 함께 선물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코리아비건페어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도서 100권 무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나는 질병없이 살기로 했다>, <다이어트 불변의 법칙>, <산 음식, 죽은 음식>, <어느 채식의사의 고백>, <맥두걸 박사의 자연식물식> 중 원하는 도서와 K-비건페어에 함께 가고 싶은 친구를 태그하면 추첨을 통해 도서를 선물로 받을 수 있다.

전시장에서는 4일간 선착순 관람객 총 1000명에게 선물을 증정한다. 사조대림의 채담만두, 샘표식품의 요리 에센스 연두, 네추럴 푸드 오모의 허머스, 원파운데이션의 비건 파운데이션 등이 준비되어 있다. 이밖에도 비건 햄버거, 식물성 유산균, 비건 가방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코리아비건페어는 코로나19로 인해 관람객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등록자 및 온라인 티켓 구매자만 전시장에 입장할 수 있다. 2차 사전등록 기간인 11월 18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을 하면 4,000원의 금액으로 입장이 가능하다.

각종 티켓 판매 사이트 및 소셜커머스(네이버 예약,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 11번가, 옥션, YES24, 하나티켓, 티켓링크)를 통해서도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참가신청, 관람객 사전등록 등 행사와 관련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이메일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코리아비건페어 주최사무국은 관람객과 참가업체 모두 안전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입장 시 발열 체크, 문진표 작성, 마스크 착용, 행사장 내 손 소독제 비치 등 방역에도 만전을 기해 진행할 예정이다.

이창호 전문기자 mice8520@gm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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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12, 2020 at 09:52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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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박람회 '코리아비건페어 2020', 코엑스에서 11월 19~22일 열려 - 미디어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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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November 9, 2020

흔한 샐러드만 채식? 짜장면·햄버거·라면은 왜 빼? -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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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로 자리잡은 채식주의
동물권 보호 등 맞물려 ‘비거니즘’ 확산
국내 채식주의자 2018년 기준 150만명
관련 업계 2025년 채식시장 30조 전망
한식·중식·일식에 패스트푸드까지 가세
콩 대체육 이용 햄버거·샌드위치 눈길
지난 5일 서울 망원동의 한 중국음식점에서 채식주의자인 원은별(왼쪽)씨 소개로 이날 처음 ‘비건 중식’을 접한 이고은씨가 채소로만 맛을 낸 짜장면과 짬뽕, 버섯탕수육 등을 스마트폰 카메라에 담고 있다.

지난 5일 저녁 서울 망원역 근처 중국음식점 ‘가원’. 메뉴판을 가운데 두고 20대 여성 두 명이 머리를 맞댔다. 메뉴며 인테리어며 여느 중국집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이는 이곳엔 비밀 하나가 숨겨져 있다. 메뉴에는 따로 없지만 고기가 들어가지 않는 ‘비건(채식) 중식’ 주문이 가능한 것. 손님이 원할 시 짜장면을 비롯해 짬뽕, 볶음밥, 탕수육, 깐풍기 등을 채소만 써서 만들어 준다.

“어? 그냥 먹었으면 전혀 몰랐을 거 같은데요?”

이날 채식주의자 지인에게 이끌려 이곳에 온 직장인 이고은(29·여)씨는 비건 짜장면을 한입 먹더니 눈이 휘둥그레졌다. 맛이 기존 짜장면과 별반 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함께 시킨 짬뽕과 버섯탕수육 역시 담백함 속에서도 중식 특유의 풍미는 그대로였다. 곁에 있던 가게 관계자는 “수년 전부터 입소문이 나더니 이제는 손님 10명 중 4∼5명은 채식 메뉴를 주문한다”며 “항상 육수(肉水)와 채수(菜水)를 나란히 준비해 놓는다”고 귀띔했다.

이씨에게 이곳을 소개한 대학생 원은별(23·여)씨는 “흔히 샐러드만 채식이라고 생각하지만 요즘엔 한식·중식·일식은 물론 햄버거 같은 패스트푸드, 편의점 간편식, 라면 등도 채식으로 즐길 수 있다”며 “비건 옵션을 추가한 카페나 음식점도 부쩍 많아진 듯하다”고 말했다.

최근 비건 메뉴를 옵션으로 둔 음식점들이 늘어나는 것은 그만큼 우리 사회에 채식주의가 확산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과거 소수의 유별난 식문화쯤 여겨지던 ‘비거니즘(veganism)’은 동물권과 환경 보호에 귀 기울이는 20·30세대 관심에 힘입어 유통가의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늘어나는 ‘채식할 권리’

이제 주변에서 채식주의자를 찾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다. 9일 한국채식협회에 따르면 국내 채식주의자 인구는 2008년 15만명에서 2018년 150만명으로 10배나 증가했다. 물론 추정치이긴 하나 ‘서울 소재 비건 식당·카페 90여곳 매출이 2014년 8억원에서 2019년 21억원으로 163% 증가했다’는 신한카드 빅데이터 분석을 보면 채식 인구가 늘어난 것은 확실해 보인다. 관련 업계에서는 2025년 세계 채식시장 규모가 30조원은 거뜬히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

수요와 공급은 서로 꼬리를 물어 커지기 마련이고, 비건 옵션은 채식주의자와 그렇지 않은 사람이 한 식탁에서 나란히 음식을 즐길 수 있단 점에서 더욱 각광받고 있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도움이 됐으면 됐지 손해볼 게 없다는 얘기다.

서울 마포구에 있는 대만식 훠궈 전문점 ‘타이완 웨이’ 역시 메뉴판에 없는 채식 메뉴를 주문 받는다. 지난해 방문한 어느 손님이 “혹시 채식이 되느냐”고 물어본 것이 계기였다. 가게 관계자는 “취향이 제각각인 사람들이 함께 먹을 수 있다는 것이 비건 옵션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채식이 되냐고 묻는 분들이 많아져 메뉴판을 따로 하나 만들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른바 ‘채식할 권리’가 대두되면서 채식주의자들이 적극 나선 점도 채식문화 확산에 한몫했다. 특히 대학가 주변에선 이화여대 ‘솔찬’, 고려대 ‘뿌리:침’ 등 채식동아리들이 비건 옵션을 식당가에 부탁하면서 메뉴가 한결 풍성해질 수 있었다. ‘솔찬’의 한 회원은 “채식주의자 입장에선 메뉴 선택지가 늘어나 좋고, 식당 입장에선 없던 수요가 새로 생겼으니 서로 ‘윈윈’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비건 식품 내놓는 유통가

이런 분위기는 올해 유통가에서도 고스란히 읽을 수 있다.

풀무원은 지난 1일 ‘세계 비건의 날’을 맞아 젓갈 등 동물성 재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은 ‘비건 김치’를 선보였다. 얼마 전 내놓은 두부면으로 만든 ‘비건 라면’의 후속작 격이다. 풀무원 관계자는 “지구 환경을 위해 고기 소비를 줄이면서 채식을 하는 플렉시테리언(Flexitarian)과 젓갈을 선호하지 않는 사람, 외국인, 어린이 등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콩을 이용한 대체육도 인기다. 롯데리아와 서브웨이는 올해 각각 대체육을 이용한 비건 햄버거와 비건 샌드위치를 내놓아 눈길을 모았다. 동원F&B(비욘드 미트)와 롯데푸드(제로 미트), 롯데마트(고기 대신), SPC삼립(저스트) 등 업체들도 미국 푸드테크 기업과 손잡거나 자체적으로 대체육 브랜드를 론칭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푸드테크 도입에 따라 미국이나 유럽처럼 채식주의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주류 라이프 스타일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안전한 먹거리와 ‘착한 소비’, ‘가치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건 식품의 인기도 덩달아 높아진 듯하다”며 “다양해진 소비자 요구에 맞춰 관련 제품들을 꾸준히 내놓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비건 산업 견학을 목적으로 미국을 찾은 대학생 홍지원(23·여)씨는 “미국에선 어디를 가나 비건 옵션이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그만큼 채식이 모두에게 일상적인 것이었는데, 우리 사회도 점점 더 그런 분위기로 바뀌는 듯하다. 개인의 신념과 건강에 관한 문제인 만큼 이를 존중하는 문화가 어서 형성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글·사진=이창수 기자 winteroc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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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10, 2020 at 08: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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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샐러드만 채식? 짜장면·햄버거·라면은 왜 빼? -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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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November 7, 2020

[보도 그뒤] 교육감에게 문자 보내는 채식 학생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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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학교에서 처음으로 채식 급식을 먹게 됐습니다. 항상 바라고 기대만 하던 것이 실제로 눈앞에 보여서 어제 오늘 너무 기뻤습니다.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울산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는 오윤경(16·가명)은 10월6일 노옥희 울산광역시교육청(시교육청) 교육감에게 급식판을 찍은 사진과 함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시지를 보냈다. 급식판은 채소볶음밥, 양상추샐러드, 두부가스 등 채식으로 채워져 있었다. 이날은 윤경이 4년 만에 도시락을 싸지 않은 날이었다. 윤경을 뺀 다른 학생들은 굴소스볶음밥, 북어콩나물국, 양념파닭, 배추김치, 양상추샐러드를 식판에 받았다. 윤경이 말했다. “채식 선택급식을 신청하면서도 사실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고기만 뺀 부실한 식단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잘 나왔다. 만두와 채개장칼국수(채소로 국물을 우린 칼국수), 주먹밥, 바나나가 나온 날은 감동이었다. 그래서 교육감님께 메시지를 보냈다.” 노 교육감은 윤경의 메시지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윤경은 비건(동물성 식품을 먹지 않는 완전한 채식주의자)이다. 중학교 1학년 때 동물권을 다룬 책 을 읽고선 락토오보(유제품과 달걀은 먹는 채식주의자)가 됐다.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깨달은 2년 전부턴 비건으로 생활한다. 채식을 시작한 뒤 줄곧 학교에 도시락을 싸서 다니는 윤경에게, 잘 모르는 친구들까지 다가와 “너는 왜 도시락을 싸와?” “고기는 왜 안 먹어?” “닭은 먹어?”라는 질문을 쏟아냈다. “마치 ‘물음표 살인마’(끊임없이 질문해 질리게 하는 사람) 같았다.” 그런 윤경이 도시락에서 벗어나게 된 건 시교육청이 ‘채식 급식’을 시행하면서다. 울산시교육청이 올해 10월부터 시작한 채식 급식은 일종의 기후위기 교육이다. 은 제1290호 표지이야기(‘텅텅 빈 내 식판’)에서 채식하는 학생의 식사권을 보장하기 위해 채식 급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전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아이들이 채식 급식의 필요성을 이해할 때까지 기다리기엔 기후위기가 시급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축산 부문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 양이 지구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14.5%로 추정한다.울산에 있는 초·중·고·특수학교 247곳 모두가 채식 급식에 참여하고 있다. 먼저 매달 두 차례 ‘고기 없는 월요일’을, 한 차례는 해산물도 뺀 ‘채식의 날’로 정했다. 채식 선택급식을 희망하는 학생이 있으면 모든 급식을 채식으로 보장한다. 울산시교육청은 1년여 전부터 채식 급식을 준비했다. 채식에 거부감을 갖는 아이들이 ‘왜 채식을 하지?’라는 궁금증을 품도록 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채식 동아리 운영, 채식 요리 축제 등 다양한 행사를 계획 중이다. 하지만 이미 육식에 익숙한 학생들 입맛을 바꾸기는 쉽지 않다. 울산시 한 초등학교 영양교사는 “고기반찬이 없으면 학생들이 밥맛이 없다고 한다. ‘채식의 날’이라고 못박으면 학생들 거부반응이 있을까봐 자연스럽게 채식을 섞는 방식으로 식단을 구성한다”고 말했다. 4년 만에 다른 친구들과 함께 급식판을 놓고 밥을 먹는 소원을 이룬 윤경은 바란다. “내가 졸업하고 나서도 채식 선택급식이 계속 이어지면 좋겠다.”장수경 기자 flying71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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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06, 2020 at 10:35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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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ember 6, 2020

[아이에게 읽어주는 환경뉴스 ㉞] 고기 맛있는데...채식하는 사람들은 왜 그런가요? - 환경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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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을 바라보는 시선, 아이 눈높이 맞춰 설명하기

환경이 중요하다고 다들 생각은 하는데, 막상 실천이 어렵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중요한 가치라고 인식은 하지만 구체적으로 ‘왜 그런지’ ‘이 행동이 어떤 영향이 있는지’ 설명하려면 어렵기도 하죠.

여러분의 아이가 환경 문제에 대해 물어보면 어떻게 대답하십니까? 그저 “쓰레기 아무데나 버리는 건 나빠”라고만 얘기 하시나요? 그러지 말고, 아이에게 기후 변화와 환경 이슈에 관한 뉴스를 읽어주세요. 그린포스트가 매주 토요일 아침에 시간 맞춰 업로드 해드립니다. 그대로 읽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편집자 주]

육식이 지구에 해롭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상대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일 필요는 없지만, 어떤 주장을 하는지 이해를 해볼 필요는 있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육식이 지구에 해롭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상대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일 필요는 없지만, 어떤 주장을 하는지 이해를 해볼 필요는 있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여러분은 고기를 좋아하나요? 햄버거나 돈가스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죠. 햄이나 소세지도 맛있고요. 아니면 혹시 생선이나 계란을 많이 먹을 수도 있겠네요. 당근이나 오이, 시금치나 과일 같은 음식이랑 고기 중에 뭐가 더 좋아요?

고기가 더 좋은 사람도 있고 채소나 과일이 더 좋은 사람도 있죠. 사람마다 취향은 다양하니까 뭘 좋아하든 상관없어요. 대신 반찬을 골고루 먹어야 건강하니까, 밥상 위에 올라온 것들은 좋아하지 않아도 한번씩은 다 먹어보세요.

그런데 세상에는 고기를 전혀 먹지 않는 사람도 있어요. 고기를 안 먹고 채소나 곡식 위주로만 먹는 사람을 ‘채식주의자’라고 불러요. 육식이나 채식이라는 말 들어봤나요? 고기를 ‘육’이라고 부르거든요. 고기를 파는 곳이 정육점이잖아요. 그래서 고기를 먹는걸 ‘육식’ 고기 안 먹고 채소로만 먹는건 ‘채식’이라고 해요.

햄버거나 돈가스 같은 고기를 안 먹는 사람들은 왜 그럴까요? 사람마다 이유가 다르겠지만, 어떤 사람들은 동물을 잡아먹는 게 안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거나, 사람이 고기 먹으려고 동물을 너무 많이 기르는 게 환경에 안 좋다고 믿어서 그렇대요.

‘동물도 고통이나 슬픔을 느끼니까, 사람이 맛있는 것 먹고 싶다는 이유로 동물을 죽이는 건 안 된다’라는 게 그 사람들의 생각이에요. ‘동물을 한꺼번에 너무 많이 기르면 동물들이 좁은 공간에서 불편하게 살아야 하고, 동물 키우는 장소나 먹이를 구하려고 숲을 없애거나 나무를 잘라내서 환경이 나빠진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요.

동물을 보호하려고 채식하는 사람들은 동물도 사람과 똑같은 생명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동물이 자유롭게 오래 살 수 있도록 도와주자는 의미로 채식을 하는거죠.

하지만 고기를 먹는 게 나쁜 일은 아니에요. 고기에는 사람 몸에 좋은 단백질이 많거든요. 맛있어서 좋아하는 사람도 많고요. 사자나 호랑이 같은 동물들도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서 다른 동물을 잡아먹잖아요. 그러니까 고기를 좋아하고 많이 먹었어도 괜찮아요 불편한 마음을 갖지 마세요.

하지만 사람마다 생각은 다를 수 있어요. 내가 좋아하는 걸 다른 사람은 싫어할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이 좋아하는 걸 나는 싫어할 수도 있거든요. 오이나 당근이 맛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채소를 아주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는 것 처럼요.

그래서 채식을 하고 싶다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의 취향을 존중해주면 됩니다. 채식에도 여러 가지가 있어요. 소고기나 돼지고기는 안 먹는 대신 생선은 먹는 사람도 있고, 동물에 관한 건 하나도 안 먹으려고 우유도 안 마시는 사람도 있대요. 고기를 평생 안 먹는 건 너무 어려우니까, 고기 먹는 걸 조금 줄이고 대신 두부나 콩 같은 걸 더 많이 먹는 사람도 있고요.

반대로, 내가 채식을 한다고 다른 사람도 무조건 채식을 해야 된다고 우기면 그것도 안 되겠죠. 사람마다 옳다고 생각하는 가치가 달라요. 그러니까 자기 생각을 잘 지키면서 살면 됩니다.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도, 채소를 좋아하는 사람도, 모두 걱정 말고 자기 생각을 지키세요.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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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07, 2020 at 05:1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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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읽어주는 환경뉴스 ㉞] 고기 맛있는데...채식하는 사람들은 왜 그런가요? - 환경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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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November 2, 2020

브라질 채식시장 성장 지속 - 식품외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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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2018년 채식주의자 수 75% 증가
푸투로 버거사의 해외 수출제품 브랜드 ‘Future Farm’. 사진=푸투로 버거 홈페이지
푸투로 버거사의 해외 수출제품 브랜드 ‘Future Farm’. 사진=푸투로 버거 홈페이지

브라질에서는 최근 수년간 동물 보호 또는 환경보호를 위해 채식을 선호하는 사람의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가정에서뿐만 아니라 슈퍼마켓과 레스토랑에서도 채식 요리 판매가 늘고 있다고 코투라 브라질 상파울루무역관이 전했다.

시사잡지 이스토아 지니에르(Isto é Dinheiro)에 따르면, 채식에 대한 선호는 동물성 단백질 소비가 높은 브라질과 미국에서 오히려 증가세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기관 이보프 인텔리전스(Ibope Inteligência)가 2019년 초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012년~2018년 사이 브라질에서 채식주의를 선택한 사람 수가 무려 75% 성장했다.

2012년 기준 브라질의 채식주의자 수는 전체 인구의 8%였으나 2019년에는 인구의 14%에 해당하는 3000만 명이 스스로를 ‘채식주의자(vegeterian)’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700만 명은 동물성 단백질이 포함된 어떠한 식품도 소비하지 않는 ‘완전채식주의자(vegan)’라고 밝혔다. 

약 3000만 명에 이르는 브라질 채식 인구는 호주와 뉴질랜드의 인구를 합 친 수보다 많고 포르투갈 인구의 3배, 이탈리아 인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치다. 

상파울루, 쿠리치바, 헤시피, 리우데자네이루 등과 같은 브라질 대도시 지역에서는 채식주의자 비중이 해당 지역 인구의 1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보프 인텔리전스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5%는 “원료가 제품 포장에 표기된 경우 더 많은 비건제품을 소비할 의향이 있다”라고 답했으며 60%는 “비건 제품이 일반 제품과 가격대가 비슷한 경우 비건 제품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이에 버거킹, 브라질푸드(BRF: Brasil Foods), 네슬레, 제이 비 에스(JBS SA), 타이슨푸드(Tyson Foods), 다논(Danone) 등과 같은 브라질을 대표하는 식품업체 및 외식업체들은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브라질 토종 스타트업 기업 파젠다 푸투로(Fazenda Futuro)는 브라질 식물성 고기 분야에서 리더로 부상했다. 이 회사는 최근 1억1500만 헤알(한화 약 232억 원) 상당의 투자금을 유치하여 기업 가치를 7억1500만 헤알(한화 약 1443억 원)로 올리는데 성공했다. 이 회사는 식물성 재료만을 사용해 만든 햄버거 패티, 미트볼, 소시지 제품 등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푸투로 버거 설립자 중 하나인 마르코스 레타(Marcos Leta)는 “이제 푸투로 버거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브라질 내에서는 기술 수준 향상과 제품 종류 다양화에 매진할 계획이다. 미국 시장 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달러화 투자 유치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푸투로 버거사는 코로나19 확산 중에도 매출이 195%나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해외 수출제품에는 ‘Future Farm’이라는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다. 현재 Future Farm은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FDA의 허가도 취득했다.

채식주의를 선호하는 경향은 젊은층의 밀레니엄 세대 소비자가 주도하고 있다. 이들은 자신이 소비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기를 원하고 기업에 더 많은 투명성을 요구하는 경향이 있다. 밀레니엄 세대 소비자들은 자녀를 키우는데 있어서도 환경에 덜 해롭고 건강한 생활방식을 요구하기 때문에 업계는 향후 식물성 식품 소비 증가는 꾸준히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건강식품 전문업체 몽도 베르제(Mundo Verde) 판매 담당자는 “최근 들어 건강을 챙기는 브라질 소비자들이 부쩍 늘어났다. 특히 코로나19로 건강한 식습관 유지, 면역 증진 식품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났으며 100% 채식을 하거나 채식 소비를 늘리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어 이들을 겨냥한 다양한 제품이 개발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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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30, 2020 at 01:47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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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채식시장 성장 지속 - 식품외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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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October 31, 2020

11월 1일 비건의 날, 채식을 처음 시작한다면? - 중앙일보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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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일은 세계 비건의 날이다. 매해 돌아오는 날이지만 올해는 채식의 날에 관심이 남다르다. 박쥐에서 인간으로 전파된 코로나19의 유행이 끝나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동물권, 기후변화에 대한 위기의식이 높아지면서 채식주의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6가지 채식 방법 중 채식의 비중을 점차 늘려갈 수 있는 ‘플렉시테리언’ 추천

동물권 보호와 기후위기 대응의 한 방법으로 교육청, 국방부 등에서 채식지원 정책을 도입했을 뿐만 아니라 채식 인구도 크게 늘어났다. 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2008년 15만명이었던 국내 채식 인구가 2019년 150만명으로 늘었다.
 
채식 인구만큼이나 채식주의에 동참하는 방법도 다양하다. 채식주의는 크게 ▲비건 ▲락토 ▲락토오보 ▲페스코 ▲세미 ▲플렉시테리언 총 6가지 방법으로 분류된다.  
 
비건은 완전한 채식, 락토는 우유를 허용하는 채식, 락토오보는 달걀 등 란류와 우유를 허용하는 채식, 페스코는, 우유, 란류, 생선류를 허용하는 채식, 세미는 우유, 란류 ,생선류, 닭고기 등 하얀색 단백질을 허용하는 채식, 플렉시테리언은 가능한 채식을 하며 채식이 어려울 경우에 한해 육식을 허용하는 방식이다.  
 
이 중 플렉시테리언은 채식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에게 추천되며 실제로 가장 많이 입문하는 방식이다.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일주일 중 ‘고기 없는 날’을 정해서 주1회 채식을 실천하는 방법이 있다.
 
채식 입문자에게 추천하는 또 하나의 채식 방법은 대체육이다. 대체육은 식물성 단백질로 고기의 식감과 풍미를 구현한 식품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퀴즈노스가 발빠르게 대체육을 사용한 식물성 스테이크 샌드위치 ‘플렉스 스테이크’ 메뉴를 선보였다.
 
퀴즈노스 관계자는 “퀴즈노스는 동물권, 기후위기 뿐만 아니라 고객의 건강을 위해 대체육 개발을 오랜 기간 준비해왔다”며 “고기보다 더 맛있는 식물성 고기를 목표로 지난 1년여동안 연구개발에 투자한 결과 콩과 곡물만으로 실제 고기의 질감과 풍미, 향을 최적으로 구현한 식물성 스테이크 메뉴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퀴즈노스 ‘플렉스 스테이크’ 샌드위치는 식물성 단백질 스테이크와 토마토, 양파, 피망, 양상추, 할라피뇨, 체다 치즈가 어울려져 채식을 지향하는 플렉시테리언 뿐만 아니라 건강 관리에 관심이 높은 현대인에게도 알맞은 간편외식메뉴로 인기를 얻고 있다.
 
퀴즈노스 관계자는 “플렉스 스테이크는 2020년 여름 시즌 메뉴로 기획했으나 반응이 뜨거워 판매 기간을 연장했다”며 “채식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퀴즈노스는 프리미엄 샌드위치 브랜드로서 채식주의 소비자분들에게 더 다양한 외식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한다”이라고 전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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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일 비건의 날, 채식을 처음 시작한다면? - 중앙일보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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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일은 세계 비건의 날이다. 매해 돌아오는 날이지만 올해는 채식의 날에 관심이 남다르다. 박쥐에서 인간으로 전파된 코로나19의 유행이 끝나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동물권, 기후변화에 대한 위기의식이 높아지면서 채식주의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6가지 채식 방법 중 채식의 비중을 점차 늘려갈 수 있는 ‘플렉시테리언’ 추천

동물권 보호와 기후위기 대응의 한 방법으로 교육청, 국방부 등에서 채식지원 정책을 도입했을 뿐만 아니라 채식 인구도 크게 늘어났다. 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2008년 15만명이었던 국내 채식 인구가 2019년 150만명으로 늘었다.
 
채식 인구만큼이나 채식주의에 동참하는 방법도 다양하다. 채식주의는 크게 ▲비건 ▲락토 ▲락토오보 ▲페스코 ▲세미 ▲플렉시테리언 총 6가지 방법으로 분류된다.  
 
비건은 완전한 채식, 락토는 우유를 허용하는 채식, 락토오보는 달걀 등 란류와 우유를 허용하는 채식, 페스코는, 우유, 란류, 생선류를 허용하는 채식, 세미는 우유, 란류 ,생선류, 닭고기 등 하얀색 단백질을 허용하는 채식, 플렉시테리언은 가능한 채식을 하며 채식이 어려울 경우에 한해 육식을 허용하는 방식이다.  
 
이 중 플렉시테리언은 채식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에게 추천되며 실제로 가장 많이 입문하는 방식이다.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일주일 중 ‘고기 없는 날’을 정해서 주1회 채식을 실천하는 방법이 있다.
 
채식 입문자에게 추천하는 또 하나의 채식 방법은 대체육이다. 대체육은 식물성 단백질로 고기의 식감과 풍미를 구현한 식품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퀴즈노스가 발빠르게 대체육을 사용한 식물성 스테이크 샌드위치 ‘플렉스 스테이크’ 메뉴를 선보였다.
 
퀴즈노스 관계자는 “퀴즈노스는 동물권, 기후위기 뿐만 아니라 고객의 건강을 위해 대체육 개발을 오랜 기간 준비해왔다”며 “고기보다 더 맛있는 식물성 고기를 목표로 지난 1년여동안 연구개발에 투자한 결과 콩과 곡물만으로 실제 고기의 질감과 풍미, 향을 최적으로 구현한 식물성 스테이크 메뉴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퀴즈노스 ‘플렉스 스테이크’ 샌드위치는 식물성 단백질 스테이크와 토마토, 양파, 피망, 양상추, 할라피뇨, 체다 치즈가 어울려져 채식을 지향하는 플렉시테리언 뿐만 아니라 건강 관리에 관심이 높은 현대인에게도 알맞은 간편외식메뉴로 인기를 얻고 있다.
 
퀴즈노스 관계자는 “플렉스 스테이크는 2020년 여름 시즌 메뉴로 기획했으나 반응이 뜨거워 판매 기간을 연장했다”며 “채식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퀴즈노스는 프리미엄 샌드위치 브랜드로서 채식주의 소비자분들에게 더 다양한 외식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한다”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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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27, 2020

메이필드호텔스쿨, 채식베이킹부터 분자요리기법 디저트 등 교육 통해 제과제빵전공 취업 기회 넓혀 - 데일리시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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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있는 특1급호텔인 메이필드가 직접 설립하고 운영하는 메이필드호텔스쿨이 채식 베이킹과 분자요리기법 수업은 물론, 각종 대회지원부터 호텔현장 실무교육까지, 파티쉐나 제과제빵사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취업의 기회를 넓혀주고 있다.

분자요리란 음식의 질감 및 요리과정 등을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새롭게 변형시키거나 새로운 형태의 음식으로 창조하는 형태의 기법을 말하며 모두가 알고 있는 솜사탕이나 팝콘도 분자요리기법을 통해 탄생한 국민간식이다.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분자요리기법은 실제 일반 요리 뿐 아니라 디저트 분야에서도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이런 기법의 제조 과정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아 아쉬워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이러한 가운데 호텔제과제빵 학위과정을 교육하고 있는 메이필드호텔스쿨이 분자요리 기법 베이킹 수업을 2018년도부터 디저트 실습수업에 포함시켜 전문적으로 교육하고 있으며 분자요리의 기초가 되는 각종 기구와 도구들에 대한 교육을 비롯해 세계의 디저트 트렌드 등 체계적이고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유럽디저트 전문가인 특1급호텔 출신 교수가 맡아서 지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맛과 식감, 시각적인 효과를 과학으로 탄생시키는 디저트 분자요리수업과 더불어 호텔스쿨이 2020년도부터는 건강함을 더한 채식베이킹 교육을 시작한다. 우유나 달걀, 버터 등의 동물성 원료 대신 식물성 원료를 넣어 빵이나 과자로 만드는 것을 채식베이킹이라고 하는데 최근 ‘비건’, ‘채식주의자’가 급부상하면서 지방을 섭취하지 않고 건강에 훨씬 이로운 “채식베이킹” 또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메이필드호텔스쿨 측은 “3만 6천평의 아름다운 호텔 부지 안에 만평의 텃밭을 직접 가꿔 유기농 야채, 과일, 허브, 식용꽃등을 재배해 건강한 실습재료를 이용하여 채식 베이킹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이필드호텔스쿨 제과제빵전공 교수는 “일반 대학에서는 관련된 과목이 없기 때문에 분자 요리 관련 수업을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고 유기농야채나 제철과일, 다양한 허브, 식용 꽃들의 빠른 수급이 어려워 전문적인 채식베이킹 수업을 할 수 없는 여건이 많다. 하지만 메이필드호텔스쿨의 경우 탄탄한 인프라를 이용해 최신 트렌드에 맞는 실습수업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디저트 시장 속에서 학생들이 기존의 정형화된 베이킹 방법과 차별화된 실무 능력을 갖출 수 있게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이필드호텔스쿨은 호텔에서 운영하고 있는 최고의 실무학교답게 구움과자 경연대회나 대한민국 국제요리&제과 경연대회, KOREA 월드푸드 챔피언십 대회 등에서 수상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오는 11월 5일 경기도가 주최하고 (사)도농문화콘텐츠연구회가 주관하는 2020 청년창업 떡디저트 콘테스트에 출전을 준비하고 있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호텔스쿨은 호텔제과제빵계열을 포함하여 호텔조리, 호텔관광경영, 플라워비즈니스 등 전과정에서 2021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2년제 전문학사학위, 4년제 학사학위취득이 가능하다. 자세한 모집 요강 확인 및 원서 접수는 메이필드호텔스쿨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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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28, 2020 at 09: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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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필드호텔스쿨, 채식베이킹부터 분자요리기법 디저트 등 교육 통해 제과제빵전공 취업 기회 넓혀 - 데일리시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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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26, 2020

[뉴스피처] "고기도 안 든 게 무슨 버거야?" 불붙은 '채식 고기' 명칭 논쟁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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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건강이나 동물 권리, 혹은 환경을 위한다는 다양한 이유로 채식을 선택하는 사람들.

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만 약 150만 명의 채식주의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되는데요.

채식은 이미 하나의 생활 문화로 자리 잡았고 대기업들도 관련 제품을 공격적으로 선보이고 있죠.

맥도날드는 유럽을 중심으로 비건 버거를 선보였고, 버거킹은 지난해부터 미국에서 대체육 버거를 팔기 시작했습니다.

대형 패스트푸드 브랜드가 채식 메뉴를 개발해 소개하면서 비건 버거, 베지 버거 등 대체육 메뉴 이름에 친숙해진 사람들도 늘어났는데요.

여기에 더해 식물성 대체육 브랜드인 비욘드 미트가 각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우리나라에도 수입되기 시작하면서 비건 소시지, 두부 스테이크와 같은 다양한 종류의 대체육 제품이 많이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이 대체육 상품들의 명칭을 둘러싸고 세계 곳곳에서 잡음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고기가 안 들어갔는데 왜 '버거'야?", "식물성인데 왜 '소시지'라고 불러?"

육류업계를 중심으로 버거나 소시지 등의 이름은 진짜 고기가 들어간 음식에만 써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 겁니다.

지난해 2월 미국 목장주연합은 고기나 쇠고기 등의 정의에서 대체육류 상품은 빼 달라고 농무부에 청원했는데요.

미주리·미시시피·루이지애나주 등에서는 대체육 상품에 기존 육류제품 용어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이 통과되기도 했죠.

대체육 상품 명칭 논란은 최근 유럽에서도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유럽의회가 대체육 제품에 육류를 연상시키는 이름을 붙이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을 놓고 표결을 진행했기 때문입니다.

채식과 대체육 제품의 이름에 문제를 제기하는 쪽은 잘못된 명칭이 소비자 혼란을 불러온다고 주장합니다.

이미 27개 유럽연합 회원국에서는 '두유'(soy milk)라는 이름에서 '유'(milk)자를 쓰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이 시행 중인데요.

육류업계의 주장에 반박하는 쪽도 기세가 만만치 않습니다.

네슬레와 유니레버 등 대기업을 포함한 대체육 관련 업계는 육류업계의 소비자 혼란 주장은 말도 안 된다고 일축합니다.

식품옹호단체 프로베지 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피넛 버터에 버터가 없다는 것이 상식이듯 베지 버거를 구매하는 사람들도 자신이 구매하는 게 뭔지 정확히 안다"고 말했습니다.

유럽에서는 대체육에 육류제품 관련 명칭을 쓰지 못하게 될 경우를 대비해서 몇 가지 대안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베지 버거 등을 대신하는 말로 '식물성 원반'이, 대체육 소시지 대신에는 '대체육 튜브' 등이 제시됐습니다

그러나 23일(현지시간) 진행된 유럽의회 표결 결과, 대체육 업계가 기존 상품명을 대체할 이름을 고민할 필요는 없게 됐습니다.

유럽의회가 이날 표결에서 EU 내 식당, 상점 등에서 계속 베지 버거 등의 이름을 붙여 판매할 수 있다고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 표결 결과는 최종적인 것은 아니고, EU 회원국들의 합의 등이 추가로 필요한 상황입니다.

늘어나는 채식 인구만큼 다양해지는 채식 제품들.

진짜 고기와 식물성 고기를 둘러싼 명칭 논란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성은 기자 김지원 작가 박서준 인턴기자

[뉴스피처] "고기도 안 든 게 무슨 버거야?" 불붙은 '채식 고기' 명칭 논쟁 - 2

jun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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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27, 2020 at 06: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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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피처] "고기도 안 든 게 무슨 버거야?" 불붙은 '채식 고기' 명칭 논쟁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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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21, 2020

[ESC] '육즙 부부'의 30일 채식 체험기 : ESC : 특화섹션 : 뉴스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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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육식인이었던 40대 초 부부
전업주부이자 육아 아빠인 나
늘 우울의 바닥에 떨어지는 나날들
의사 아내의 철저한 점검하에 채식 도전
30일 채식 체험을 마친 송호균(41) 객원기자와 그의 아내 홍덕만(42)씨는 이후에도 완전채식(비건)을 지향하는 식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하나토리스냅’ 이하나 사진작가 제공
30일 채식 체험을 마친 송호균(41) 객원기자와 그의 아내 홍덕만(42)씨는 이후에도 완전채식(비건)을 지향하는 식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하나토리스냅’ 이하나 사진작가 제공
우리 부부는 자타가 공인하는 육식인이었다. 하루라도 동물성 단백질을 기반으로 한 반찬이 식탁에서 빠지는 일은 없었다. 대충 냉장고 속의 나물류를 슬쩍 비벼 한 끼를 때우자면서도, 달걀 6개를 부쳤다. 우유를 물처럼 마셨다. 주말 외식 때면 백에 아흔아홉은 아닐지라도, 열에 아홉쯤은 고기를 굽고, 소맥(소주+맥주)을 말았다. 연애할 때는 아내의 집 앞 고깃집 사장님이 우리를 퍽 예뻐하셨다. 복스럽게 잘 먹는다고. 둘이 삼겹살 3인분은 기본이요, 기분이 내키면 4~5인분도 먹었다. 우리 테이블에는 잔반이 남지 않았다. 10년도 더 지난 일이다. 요는, 10년 넘도록 비슷한 식생활을 이어왔다는 거다. 비싸서 자주 하지 못할 뿐, 결혼기념일이나 생일 등 특별한 날에는 어김없이 소고기를 맘껏 먹었다. 고소하게 기름진 고기 뱃살 한 점을 입안에 넣고 우물거리는 일은 우리만의 의식이었다.
사과와 비트, 당근으로 에이비시(ABC·apple+beet+carrot)주스를 만드는 모습. 사진 ‘하나토리스냅’ 이하나 사진작가 제공
사과와 비트, 당근으로 에이비시(ABC·apple+beet+carrot)주스를 만드는 모습. 사진 ‘하나토리스냅’ 이하나 사진작가 제공
아직 40대 초반이지만, 늘 불쾌한 피로감을 달고 살았다. 고지혈증과 간 기능 저하 등 대사증후군(성인병 초기 단계) 진단을 받은 지 오래다. 전업주부이자 두 아이의 육아 아빠로서, 아이들의 행동이 조금만 엇나가도 짜증을 내거나 아이들에게 소리까지 질렀다. 육아가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으면 우울했고, 우울함을 달래기 위해 고기를 먹었다. 당장은 입이 즐거웠을지 몰라도, 곧 몸과 마음의 컨디션은 다시 바닥을 향했다. 가장 엄격하다는 완전채식, 비건을 체험하기로 한 것은 단순히 지면을 채우기 위해서만은 아니었다. 일단 스스로가 절박했다. 변화가 필요했다. 가능한 일일까? 당장 인터넷을 검색해봤다. 고기·생선·달걀·우유를 완전히 배제하는 것은 기본이란다. 게다가 젓갈류가 들어간 김치도 안 된다. 이를 어쩌지? 내가 이걸 왜 한다고 했을까.
비건 식사로 만든 채식 비빔쫄면. 송호균 객원기자
비건 식사로 만든 채식 비빔쫄면. 송호균 객원기자
후회하건 말건,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일상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당장 시작인데,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마지막 만찬을 준비했다. 저녁으로는 라면을 끓이고, 적당히 익은 장모님표 김장김치를 반 포기쯤 흡입했다. “야식이라도 먹자!” 야밤에 집 근처에서 냉동 삼겹살을 굽고, 전장에 투입되는 전우의 심정으로 우리 부부는 서로의 빈 잔에 찬 소주를 채웠다. 마음이 급했던 탓일까. 고기를 굽다 왼쪽 팔뚝이 불판에 닿아 동전 크기만 한 화상을 입었다. 물집이 생길 듯 말 듯, 1도와 2도 사이의 상처였다. 아, 이건 어쩌면 도저한 육식인의 낙인이랄까. 불길한 예감을 뒤로하고, ‘완전채식’ 그날은 끝내 오고야 말았다. 비건식을 시작하기 직전, 그리고 한 달이 지난 시점에 우리는 보건소에서 각각 ‘체성분 분석기’(인바디) 데이터를 측정해 비교해봤다. 기자는 전후에 피검사도 받았다. 현직 의사이자 4년차 크로스피터인 아내가 체험 과정 내내 든든한 조력자이자 조언자, 팀 닥터의 역할을 톡톡히 해줬다. 식단은 어땠는지, 무엇을 준비해야 했는지, 매일의 육체적·심리적 상태는 어땠는지 기록하려고 노력했다. 처음 비건식에 도전하는 이들을 위해 참고할 만한 팁들도 담았다.
된장국·채소볶음을 곁들인 부부의 식탁. 송호균 객원기자
된장국·채소볶음을 곁들인 부부의 식탁. 송호균 객원기자
결론부터 말하자면 30일 동안, 90끼의 아름다운 식사는 ‘섭생’에 대한 부부의 인식을 완전히 바꿔버렸다. 우리는 ‘약속한 한 달’이 지난 뒤에도 비건식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다만 전처럼 엄격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에, 손님이 오거나 밖에서 누군가를 만나 식사해야 할 때는 특별히 제한을 두지는 않고 있다. 비건의 어떤 매력이, 부부의 식생활을 이토록 드라마틱하게 바꿔 놓았을까? 비건이 좋다고 말은 많이 하는데, 무엇이 그렇게 좋았던 것일까? 여기, 그 답이 있다. 글 송호균 객원기자 gothrough@naver.com, 사진 ‘하나토리스냅’ 이하나 작가 ––––––––––––––––––––––––––––––––––––––––––––––––––––––––––––––––––––––––––––––––––––––––––––––––––––––––––––––––––––––––––––––––––––––––––––– [ESC] 코골이 탈출 “채식했더니 몸과 마음 다 달라졌어요” 한 달간 ‘완전 채식’에 도전한 우리 부부 ABC주스·현미쌈밥·후무스·비건 타코 등 체중·중성지방·간 수치 등 떨어져 골격근도 감소했지만 고강도 운동 병행한 아내는 유지 코골이 탈출, 한결 나아진 몸과 마음
송호균 객원기자 부부의 비건 식단표.
송호균 객원기자 부부의 비건 식단표.
‘비거니즘’(채식주의)을 논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자주 회자되는 유명한 경구가 있다. ‘이 사회에는 완벽한 소수의 비건(완전한 채식주의자)보다, 불완전하더라도 비건을 지향하는 많은 사람이 필요하다.’ 조금은 안심이 됐다. 그래도 기왕 하는 김에 한 달 동안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비건 식사의 기준에 맞춰 살기 위해 노력했다. 비건이 되는 일은 의외로 쉽다. 고기·생선·달걀·우유를 안 먹으면 된다. 5살, 7살인 아이들은 일반식을 유지했다. 우선 성장기의 어린이들에게 비건을 굳이 강요하고 싶지 않았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급식에 옵션이 없었기에 강제할 방법도 없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스스로 선택할 문제라고 봤다. 단, 아이들에게 햄이나 소시지 등의 가공육은 먹이지 않기로 했다. 가공육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선정한 1급 발암물질이라고 하지 않던가. 엄격한 비건의 기준에선 식품의 성분표에 동물성 성분이 들어가 있지 않더라도, 고기·생선·달걀·우유를 취급하는 시설에서 생산한 식품은 ‘논비건’으로 친다. 이 부분은 타협했다. 고기·생선·달걀·우유를 먹는 아이들과 같은 집에서 사는 마당에 별 의미가 있겠나 싶었기 때문이다.
에이비시주스. 사진 ‘하나토리스냅’ 이하나 사진작가 제공
에이비시주스. 사진 ‘하나토리스냅’ 이하나 사진작가 제공
▣ 아침엔 ‘ABC주스’, 저녁엔 나물 반찬에 현미 쌈밥 지난 8월24일부터 30일 동안 엄격한 비건 식사를 유지했다. 매일 아침 식사는 사과와 비트, 당근을 물과 함께 갈아 넣은 에이비시(ABC·apple+beet+carrot)주스로 해결했다. 이를 위해 성능이 꽤 괜찮다고 알려진 핸드블렌더를 샀다. 에이비시주스는 우리의 비건 도전의 시작이자, 핵심이나 마찬가지였다. 시뻘건 액체를 아침마다 ‘500㏄ 맥주잔’에 한가득 넣어 마셨다. 무엇보다 맛있다. 마시면 마실수록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배도 불렀다. 전날 과음을 했다면 해장에도 효과 만점이다. 일반식을 준비할 때보다 채소류를 풍부하게 섭취하고 있는 터라 그 시너지는 어마어마했다. 매일 화장실에서 기적을 경험할 수 있다.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도록 하자. 점심때까지 배고픔이 느껴질 게 걱정되면 간식으로 집에서 만든 견과류 그래놀라를 집어먹었다. 캐슈너트나 해바라기씨, 아몬드, 호두 등 견과류는 무엇이든 넣고 싶은 만큼 넣어 먹었다. 여기에 오트밀을 가득 부어 넣고 메이플시럽과 약간의 소금으로 간을 한 뒤 살짝 볶아내 말린 크랜베리를 추가로 넣었다. 두유를 부어 시리얼처럼 먹어도 좋다. 점심이나 저녁 등 메인이 되는 식사에는 주로 현미밥을 주식으로 한 한식을 준비했다. 아내의 직장이 집에서 차로 10분 거리인 터라, 매일 점심을 함께 먹었다. 사실 직장생활은 비건 도전의 가장 큰 걸림돌일 수 있다. 동료와 함께 밖에서 먹는 점심이나 꼭 참석해야 하는 회식은 어쩔 것인가.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인 아내는 “매일 점심을 동료들과 했다면 계속 비건 식사를 유지하기 힘들었을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비관할 필요는 없다. 비건을 지향하는 동료를 찾아 함께해도 되고, 차림표를 잘 살펴 주문하는 방법도 있다. 나름의 방법을 찾으면 길이 없지는 않을 터. 쌈 채소는 끼니마다 빠지지 않았다. 각종 나물류를 매일 준비했고, 허전하면 가지와 버섯이라도 볶아 먹었다. 식물성 단백질을 풍부하게 섭취하려고 노력했다. 청국장이나 두부, 콩류를 많이 먹었다. 김치도 따로 담갔다. 일반적인 겉절이를 만드는 방식에서 새우젓이나 까나리액젓 등 젓갈류만 뺀 비건 김치다. 첫날에는 식사를 배불리 해도 뭔가 허전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곧 사라졌다. 전반적으로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을 즐기게 됐다. 밥과 각종 나물 반찬, 그리고 국이나 찌개까지 준비하는 식사는 맛도 좋고 즐거웠다. 이렇게 제대로 차려 먹는 식사가 일반식을 준비할 때는 오히려 적었다. 먹거리를 마련하고 준비하는 일에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더 많은 신경을 쓰게 됐다는 것이다. 직접 해보니, 고기가 주식인 서양식 식사와 달리 밥을 주식으로 하고 각종 나물류를 접할 수 있는 한식이 비건에 더 유리하다는 걸 알게 됐다. 디저트도 즐겼다. 제과제빵이 취미인 아내는 종종 우유나 버터 없이 견과류가 가득 들어간 쿠키를 굽거나, 메이플시럽을 끼얹은 팬케이크를 만들었다.
비건 타코. 송호균 객원기자
비건 타코. 송호균 객원기자
▣ 인도네시아 청국장 ‘템페’도, 비건 마요네즈와 후무스도 인기 만점 한식으로만 잇는 비건 식사는 자칫 지루할 수 있다. 그래서 이국적인 비건 식사에 눈을 돌렸다. 태어나 처음으로 접하는 식재료에 도전했다. 인도네시아식 청국장이라고 할 수 있는 ‘템페’를 주문해서 냉동하고 하나씩 꺼내 썼는데, 국내에서는 생소하지만, 현지에서는 주식이라고 할 정도로 많이 먹는단다. 한국의 청국장처럼 강한 냄새는 없다. 기름에 살짝 구워도 좋고, 잘게 부숴 카레에 넣거나 채식 짜장면을 만들 때도 넣어주면 식감과 맛이 나쁘지 않았다. 아이들도 잘 먹었다. 서양식 식사로는 오일 파스타인 ‘알리오 올리오’나 구운 채소와 토마토 살사를 곁들인 ‘비건 타코’가 인기 만점이었다. 가족들이 환호했다. 마요네즈도 만들어 썼다. 달걀을 넣지 않고, 올리브유와 소금, 레몬, 두유만을 섞어 푸드 프로세서에 넣어 돌리니 신기하게도 마요네즈가 만들어졌다. 마요네즈를 만드는 날에는 고소한 풍미가 한동안 집 안에 가득 퍼졌다. 맛도 상당히 좋다. 빵이 먹고 싶을 때면 우유와 버터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바게트와 호밀빵, 치아바타 등 시큼한 식사 빵을 준비했다. 다만 대형 프랜차이즈 빵집의 빵에는 우유와 버터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으니 구매하기 전 매장에 문의해 보는 게 좋겠다. ‘슈퍼 푸드’로 각광을 받는 렌틸콩이나 병아리콩도 애용했다. 특히 타코를 먹을 때 불린 콩을 삶아 적당히 소금과 후추로 간하고 비건 마요네즈를 섞으면 근사한 속 재료가 된다. 한 달 동안 채식 타코를 10회 준비했다. 삶은 병아리콩에 소금과 후추, 올리브오일, 커민가루를 넣고 되직하게 갈아낸 ‘후무스’는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렸다. 중동 지역에서 즐겨 먹는 후무스는 각종 미네랄과 단백질이 풍부한 이슬람 문화권 소스다. 쌈밥에 넣어도, 빵에 발라도, 타코에 곁들여도 은은한 감칠맛이 폭발한다. 식사가 지루해지기 시작하면 비건을 계속 추구하는 게 고역이 된다. 그런 점을 예방하기 위해 선택한 게 중동식 식사 등이다. 단백질이 풍부한 콩류와 탄수화물로 이뤄진 빵이나 파스타, 토르티야 등은 든든하고 맛도 좋았다. 여기에 샐러드를 곁들이면 매우 균형 잡힌 식단이 된다.
롯데리아 비건버거. 송호균 객원기자
롯데리아 비건버거. 송호균 객원기자
▣ ‘외식’이라는 진입장벽, 역시 ‘집밥’이 최고 비건 식사를 준비하고 먹는 일은 즐거웠다. 하지만 맞벌이 부부라면 어려운 일이 될 수 있다. 맞벌이 부부는 비건을 해도 외식이 절실할 수도 있겠다 싶었다. 하지만 ‘외식의 불편함’은 가장 큰 진입장벽이다. 선택권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서울 같은 대도시에선 요즘 비건 식당이 늘어나는 추세라지만, 비건 문화가 아직 생소한 지방이라면 더욱 그렇다. 지방에 사는 우리 가족은 한 달 동안 5번 외식을 했다. 우리가 선택한 건 롯데리아에서 출시한 ‘비건버거’ 세트. 기름진 느낌이 들긴 했지만, 어쨌든 선택지가 하나 늘어난 의미는 적지 않다. 전국의 비건 식당을 망라한 ‘채식한끼’ 애플리케이션에 수록된 채식 짜장면, 콩고기를 이용한 수제버거와 함박스테이크 등은 특별히 비건식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았는지 아이들도 잘 먹었다. 단골 식당에서 콩국수 주문 등으로 해결했다. 달걀 반찬은 빼달라고 했다. 비건 외식은 식당을 찾기 힘들다는 불편함을 빼면, 대체로 맛있었다. 콩고기 등 대체육도 처음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고기의 식감과 맛을 잘 재현했다. 진짜 고기를 먹을 때처럼 속이 더부룩한 느낌은 없었다. 하지만 외식보다 집에서 준비한 비건 식사의 만족도가 대체로 높았다. 술은 특별히 제한하지 않았다. 실제로 막걸리 반주 등 음주량에는 비건 도전 전에 견줘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 아내는 직장의 회식 자리에서도 당근이나 오이 같은 곁들임 음식을 안주 삼아 술만 마셨고, 2차로 찾은 맥줏집에서는 통조림 황도 안주만 먹었다고 했다. 눈물 나는 노력이었다.
체중이 줄어 헐렁한 청바지. 게티이미지뱅크
체중이 줄어 헐렁한 청바지. 게티이미지뱅크
▣ 체중은↓컨디션은↑, 비건식 한 달 만에 ‘몸이 변하다’ 남성인 기자의 경우 비건 체험 전후인 8월21일과 9월22일 각각 체성분 분석기 검사(인바디 검사)를 했는데, 체중은 97.6㎏에서 94㎏으로 한 달 동안 3.6㎏이 줄었다. 그 이후로도 계속 비건 식사를 유지하고 있는데, 체중은 92.1㎏까지 줄었다. 약 두 달 동안 5㎏이 넘게 빠진 셈이다. 체중은 한꺼번에 빠지지 않고 하루에 100~200g가량씩 꾸준히 줄어드는 완만한 곡선을 그렸다. 다만 한 달 사이에는 골격근이 40.2㎏에서 37.4㎏으로 감소했고, 체지방은 큰 변화가 없었다. 의사인 아내는 “체중 감소분이 대부분 근손실이었다는 뜻으로, 그다지 긍정적인 일은 아니다. 지금보다 조금 더 강도 높은 근육운동을 병행할 필요가 있겠다”고 조언했다. 물론 체중이 줄어 몸이 현저히 가벼워진 느낌은 있었다. 시곗줄이 헐렁해졌고, 바지가 흘러내려 벨트를 평소보다 더 조여야 했다. 아내의 경우 같은 기간 체중에도, 골격근량과 체지방의 비율에도 변화가 없었다. 아내는 고강도 운동인 크로스핏을 주 5일씩 하고 있다. 아내는 “두 사람 사이의 현격한 운동량 차이가 근손실 여부를 가르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피검사 결과에는 더 의미 있는 변화가 있었다. 기자는 대사증후군(성인병 초기 증상) 진단으로 지질개선과 간 수치를 낮추기 위해 약을 먹고 있었는데, 비건 식사를 시작하면서 진단의와의 상담을 전제로 투약을 중단했다. 콜레스테롤은 158㎎/㎗에서 131㎎/㎗로 줄었다. 고질적인 중성지방도 398㎎/㎗에서 350㎎/㎗로 줄어들었다. 약을 먹지 않았는데도 간 수치는 정상 범위로 돌아왔다. 모두 긍정적인 변화다. 동물성 단백질을 전혀 섭취하지 않아도, 혈중 단백질 수치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었다. 아내의 운동 기록엔 변화가 없었지만 달라진 건 있었다. 아내는 “기록이 특별히 좋아진 것은 아닌데, 회복력은 확실히 나아졌다. 전에는 무리한 운동을 하면 2~3일 정도는 근육통에 시달렸는데, 이제는 하루면 곧바로 돌아왔다. 전반적으로 몸이 가벼운 느낌이 있다”고 했다. 운동능력 유지와 몸이 필요로 하는 단백질 섭취에 고기·생선·달걀·우유가 꼭 필요한 게 아닐 수 있다는 얘기다.
곡물과 채소. 게티이미지뱅크
곡물과 채소. 게티이미지뱅크
▣ 측정되지 않는 ‘채식 효능감’, 완벽하진 않아도 ‘비건’을 지향하다 수치로 나타나는 신체적 변화보다 심리적 변화를 포함해 실제 체감하는 ‘채식 효능감’은 컸다. 무엇보다 ‘먹는다는 행위’의 성격이 바뀌었다. 전에는 배불리 식사하거나, 외식에서 고기를 구워 먹거나 하면 몸이 무겁고 뱃속이 묵직해 그대로 눕기 일쑤였다. 비건 식사를 시작한 후에는 의식적으로 매 끼니를 잘 챙겨 먹었다. 밥을 아무리 배불리 먹어도, 특별히 몸이 무거워지거나 하지 않았다. 짜증을 내는 일이 줄었고 일상은 더욱 활기차졌다. 컨디션이 좋아지니 아이들을 비롯한 주변인에게도 더 너그러워졌다. 야식을 먹지 않게 된 것은 가장 큰 변화였다. 전에는 새벽 1~2시에 잠드는 게 일상이었고, 그러다 보니 뭐라도 먹는 일이 많았다. 주로 기름진 음식들이었다. 비건 식사를 하다 보니 야식을 먹고 싶어도 먹을 게 없다. 정 출출하면 견과류나 과일을 조금 먹었다. 아내가 ‘수면 무호흡증’을 걱정할 정도로 코골이가 심했는데 확실히 잠드는 일이 편해졌다. 늦어도 밤 11시~12시에는 잠들었고, 중간에 깨지 않고 아침까지 푹 잤다. 아내는 “코골이가 현저히 줄었다”고 증언했다. 무엇보다, 40대가 된 이후 이렇게 몸이 좋아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없었다. 흡연자들이 금연에 성공할 때의 느낌하고도 비슷하다고 보면 되겠다. 30일 체험이 끝난 직후에는 시험 삼아 고등어회를 먹어봤다. 우리 부부는 단골집에서 지난 한 달 동안의 무용담을 안주 삼아 소맥(소주+맥주)을 말았다. 회를 먹는다는 행위에 특별히 거부감이 들거나, 지나치게 비린 맛이 나지는 않았다. 고소한 고등어회는 기름지고 맛났다. 하지만 식사를 마친 뒤 깜짝 놀랐다. 그냥 배가 부른 정도가 아니라, 뱃속에 돌덩이가 들어간 것처럼 더부룩했다. 그 뒤로는 다시 비건 식사를 유지하고 있다. 비건에 관심을 갖고 도전하는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을 것이다. 반복해서 지적되고 있는 공장식 축산에 대한 거부감이나 동물권 옹호, 환경보호 등의 가치에 방점을 찍는 사람도 있다. 반면 ‘개인의 건강’이라는 지극히 개인적이고도 이기적인 이유로 채식을 선택할 수도 있다. 뭐가 됐든 당신은, 그리고 우리는 모두 이미 수십년 동안 지나치게 많은 고기를 먹어 왔다. 한 달 동안의 체험을 통해 고기·생선·달걀·우유를 먹지 않는 게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아니, 고기·생선·달걀·우유를 먹지 않으니 깜짝 놀랄 정도로 컨디션이 좋아졌다. 채식이 형벌이나 페널티가 아닌, 행복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육식 인생 40년 만에 깨달았다. 당장 ‘완벽한 비건’이 될 필요는 없다.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든, 지구환경을 위해서든 비건 식사를 ‘지향’해보는 건 어떨까? 송호균 객원기자 gothrough@naver.com
[ESC] 비건 도전, 도와주는 친구들 있어요 글자에 콕콕 박힌 채식 <비건테이블>은 동물성 재료를 전혀 쓰지 않은 88개의 비건 레시피를 담은 요리책이다. 비건식 버터나 비건 밀크, 마요네즈 등의 기본 재료뿐 아니라 각종 수프와 브런치, 샐러드, 디저트까지 다양한 메뉴가 빼곡히 적혀있다. 저자인 소나영씨는 “따라 하기만 하면 누구나 맛있는 비건 요리를 쉽게 완성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일본의 채식 요리사이자 유튜버인 타카시마 료야가 펴낸 <나와 지구를 위한 조금 다른 식탁:베지테리언 레시피>에는 채식 피자나 타이식 볶음밥 등의 메인 요리와 라비올리나 뇨키 등의 각종 국수류, 쿠키·도넛·파이·케이크 등의 후식까지 다양한 레시피가 담겼다. 클릭 한 번에 채식 식당 발견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각각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채식한끼’에서는 주변의 채식 식당을 손쉽게 검색해볼 수 있다. 가령 이 식당에는 우유를 허용한 ‘락토’ 메뉴가 있다든지, 생선류를 허용하는 ‘페스코’에게 좋다든지 하는 정보가 가득하다. 식당의 운영 시간과 연락처, 메뉴와 음식 사진도 수록되어 있다. 외식에 목마른 모든 채식인의 필수 앱이라 할 만하다. 위키독의 ‘비건편의점’(ko.veganism.wikidok.net)은 비건 식사를 테마로 한 각종 식품 정보가 가득하다. 비건과 관련된 각종 용어해설뿐 아니라 식품회사의 여러 제품을 비건과 논비건으로 구분해 놨다. 가령 김치를 구입하고 싶은데, 어느 회사의 어떤 제품이 비건식이고 아닌지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소스류를 판단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채식 근력 키우는 영상 넷플릭스 다큐멘터리인 <왓 더 헬스(What The Health) 몸을 죽이는 자본의 밥상>과 <카우스피러시>는 공장식 축산이 지구 환경과 소비자의 건강을 어떻게 해치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고발물이다. 특히 미국의 경우 거대한 자본과 로비력을 가진 축산업 단체가 ‘육식’이라는 거대한 시장을 유지·강화하기 위해 전문적인 의학 학회들이나 소비자단체, 심지어 환경단체에까지 어떤 영향력을 행사하는지 입체적으로 그리고 있다. 비건 운동인을 다룬 다큐멘터리 <더 게임 체인저스>는 근력과 근육량을 늘리는 데에는 고기 섭취가 필수적이라는 ‘보편적 상식’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작품으로, 비건식을 유지하는 전문 운동선수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육류 섭취를 중단하고 오히려 운동 능력이 늘었다고 증언하는 각 종목의 운동선수들의 생생한 육성을 접할 수 있다. 송호균 객원기자
비건 레시피를 담은 요리책들. 송호균 객원기자
비건 레시피를 담은 요리책들. 송호균 객원기자
글·사진 송호균 객원기자 gothroug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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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22, 2020 at 07:36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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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 '육즙 부부'의 30일 채식 체험기 : ESC : 특화섹션 : 뉴스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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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19, 2020

“기후변화의 파국 막으려면 육류소비부터 줄여야”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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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청, 생태환경교육으로 학교 채식급식 권장
울산시교육청
울산시교육청
울산시교육청이 전세계 기후변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학교에 채식급식을 적극 권장하고 나섰다. 울산시교육청은 이달부터 각 학교에서 개별상담을 통해 채식급식 희망학생을 파악해 날마다 ‘채식 선택급식’을 하고, 2주마다 ‘고기 없는 월요일’을 운영하도록 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앞서 지난 7월부터 학교에서 다달이 한 차례 ‘채식의 날’을 운영하도록 권장하고 지난달부터는 초등학교 2곳을 선정해 주 한 차례 채식의 날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채식 선택급식에는 전체 학교의 92%(228곳), 2주마다 고기 없는 월요일 운영에는 94%(231곳)가 참여하고 있다. 울산시교육청은 “최근 전세계에서 발생하고 있는 전염병, 폭우, 대형 태풍, 폭염으로 인한 대형 산불 등의 원인이 되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그 위기 극복을 위한 생태환경교육 차원에서 채식급식을 추진한다. 육류 위주의 편중된 식단을 육류와 채식의 균형 있는 식단으로 개선해 학생들의 건강을 지킨다는 의미도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울산시교육청은 채식급식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3월 영양교사·영양사·조리사를 대상으로 채식 관련 교육을 했다. 올해 1월엔 영양(교)사·조리사·시민단체 전문가 7명이 참여하는 ‘채식급식 활성화 추진단’도 꾸렸다. 시교육청은 채식급식 정착을 위해 채식 관련 도서 대여와 채식·기후변화 관련 교사 원격연수, 환경교육 포스터 제작·배포에 이어 ‘우리 아이 지구사랑 학교급식’팀을 꾸려 홍보영상도 제작할 계획이다. 울산시교육청은 내년에도 다달이 한 차례 채식의 날과 매주 ‘고기 없는 월요일’, 날마다 ‘채식 선택급식’ 등을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또 초·중·고 대상 연구학교(3곳)와 선도학교(10곳), 채식 학생동아리(5팀)를 추진하기로 했다. 채식요리 축제, 채식 레시피 개발 보급, 학생·학부모·교직원 대상 인식변화 교육 등도 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교육과 행사, 기후변화 대응교육과 학교 텃밭 가꾸기 등 생태환경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도 펼칠 계획이다. 장원기 울산시교육청 체육예술건강과장은 “유엔 '토지 이용과 기후변화에 관한 보고서와 네이처 등의 연구발표를 보면 기후변화가 초래할 파국을 막기 위해선 최우선으로 육류소비를 줄여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학교 채식급식 운동과 함께 생태환경교육을 강화해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전환과 공감대 확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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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20, 2020 at 09:11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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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의 파국 막으려면 육류소비부터 줄여야”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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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16, 2020

기후위기 시대, 채식이 지구를 살린다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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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는 에너지 전환만으로는 역부족이다. 육식 위주의 식문화를 채식 위주의 식단으로 바꾸면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다. 기후위기 시대에 에너지 전환만큼 식단 전환도 중요하다.

“이제 고기를 줄이는 것을 이야기할 때입니다.”(그린피스)

전 세계 환경운동가들이 육식을 멀리하고, 채식을 권하고 있다. 고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막대한 온실가스가 배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식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4분 1 이상을 차지하는데 이중 80%가 축산업과 관련되어 있다. 낙농 제품과 계란을 합하면 83%에 이른다. 세계식량기구의 2013년 통계를 보면 가축에서 나오는 온실가스는 연간 7.1기가t으로 인위적인 활동으로 만들어지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14.5%를 차지한다.

축산업은 사료를 재배하고, 축사의 온도를 유지하고, 도축하는 과정에서 많은 에너지를 소비한다. 축산업은 온난화 효과가 이산화탄소의 2530배에 달한다는 ‘블랙카본’과도 연관이 있다. 블랙카본이 빙하에 내려앉으면 열 흡수를 높여 해빙을 재촉한다. 블랙카본은 열대우림을 불태우는 과정에서 주로 나온다. 가축의 소화 과정에서 나오는 메탄도 기후위기를 부채질한다. 온난화 효과가 이산화탄소의 56~86배에 이르는 메탄의 30~37%는 축산업에서 나온다.

기상이변은 이제 이변이랄 것도 없는 새로운 정상상태(뉴노멀)가 됐다. 영구동토층이 본격적으로 녹아 그 안에 갇혀 있던 메탄이 대기 중에 나오면 기후변화의 가속도는 더 빨라질 수밖에 없다. 2016년 세계경제포럼에서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과학계는 2020년 올해 온실가스 배출량의 절정에 도달한 후 그 이후엔 증가 속도만큼 가파르게 감소해야 기후위기로 인한 지구 온도 상승을 막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2030년 글로벌 탄소 배출량이 20기가t으로 올해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야 한다는 뜻이다.

에너지 전환만으로는 역부족이다. 과학계와 환경운동 진영은 채식 위주의 식단으로 과감한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육식 위주의 식문화를 바꾸면 시간과 비용을 크게 들이지 않고도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건강에도 좋고, 동물권을 보호하는 장점도 있지만 그보다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수단으로서 채식의 중요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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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단 전환은 기후위기 대응 ‘히든카드’

소고기 1㎏을 생산하는 데 7~16㎏의 사료가 든다. 육류 소비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면서 사료 생산을 위한 경작지 개간을 위해 숲이 불타고 있다. 그린피스와 세계식량기구에 따르면 1990년 이후 사라진 열대우림의 70~90%는 축산업 때문이다. 현재 열대우림의 17%가 소실됐다. 지금도 매초 4000㎡의 열대우림이 사라지고 있다.

축산업은 전체 농지의 80%를 사용하지만 거기서 인간이 얻는 칼로리는 18%에 불과하다. 나머지 8%의 토지에서 인류가 필요로 하는 82%의 칼로리를 제공하는 식량이 생산된다. 동물성 식품을 먹지 않는 비건 식단을 택할 경우 1인당 674㎡의 땅이 필요한데, 육류 위주 식단을 유지할 경우 이것의 18배의 땅이 필요하다. 육류 생산이 얻는 영양분에 비해 매우 비효율적이라는 의미이다.

축산업을 위한 목초지를 줄이거나 숲으로 되돌리면 탄소 흡수가 늘고, 메탄과 아산화질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네덜란드 환경평가원(PBL)은 2008년 전 세계가 고기를 덜 먹는 식단으로 전환할 경우 2050년까지 예상되는 기후비용의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영국 옥스퍼드대 마틴 스쿨의 마크로 스프링먼 선임연구원은 “현재의 글로벌 식이 지침을 따르는 것으로는 기후안정화(산업화 이후 온도상승폭 2℃ 이내 유지)에 도달하는 데 필요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맞추기에 불충분하다”면서 “식품 수요를 감당하고, 전 세계인이 필요로 하는 수준으로 배분하려면 현재의 육식 위주 식단을 비건 수준으로 바꿔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식단을 바꾸는 것이 기술을 동원한 감축 옵션보다 더 효과적이고 안전하다”고 밝혔다.

브라질 환경단체 소속 소방대원이 지난 8월 11일(현지시간) 브라질 아마조나스 주 아마존 우림에서 산불을 끄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브라질 환경단체 소속 소방대원이 지난 8월 11일(현지시간) 브라질 아마조나스 주 아마존 우림에서 산불을 끄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8월 7일 브라질 마토 그로소 주 시노프 인근의 열대 우림이 개간되고 있다. 세계 최대의 육가공업체인 브라질의 JBS는 지난 9월 23일(현지시간) 아마존 열대 지역을 불법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시민단체의 고소 이후 개간지에서 소를 사육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AFP연합뉴스

지난 8월 7일 브라질 마토 그로소 주 시노프 인근의 열대 우림이 개간되고 있다. 세계 최대의 육가공업체인 브라질의 JBS는 지난 9월 23일(현지시간) 아마존 열대 지역을 불법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시민단체의 고소 이후 개간지에서 소를 사육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AFP연합뉴스

이런 관점에서 먹거리 부분을 기후위기 대응 정책과 그린뉴딜에서 제외하는 것은 처음부터 실패하겠다고 작정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볼 수 있다. 조길예 기후행동비건네트워크 대표(전남대 독문과 명예교수)는 “동토층이 녹고 빙하가 녹아내리는 지금 더이상 기후위기와의 싸움에서 물러설 곳은 없다”며 “거대한 식단의 전환 없이는 기후위기 대응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구한계’라는 개념을 들어 기후위기에 대응한 식단전환을 강조했다. 지구한계는 스톡홀름 복원력센터·막스플랑크연구소에서 만든 개념으로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토지이용 변화, 담수 소비 등의 영역에서 지구를 바람직한 상태로 유지하는 데 필요한 위험한계를 과학적으로 수량화한 것이다.

조길예 대표는 “지구한계를 넘지 않으려면 온실가스 감축만으로는 부족하다”면서 “인간이 배출한 탄소의 절반을 흡수하는 땅과 바다의 훼손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목축을 위해 탄소를 저장할 숲을 개간하고, 비료를 사용해 토양의 탄소 저장 능력을 낮추고, 질소와 인 과부화로 생태계를 오염시키는 배후에 축산업이 있다는 의미이다. 그는 “기후변화에 맞선 ‘최후의 전장’은 배출량 감축에 초점을 맞추는 것에서 생물권의 권리에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옮아가야 한다”는 <지구 한계의 경계에서>로 유명한 요한 록스트룀 교수의 말을 인용하기도 했다.

환경운동이 에너지 전환에만 몰두해선 안 되고 최소한 단기전략으로 채식 위주의 식단전환을 함께 요구해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식단전환을 일종의 ‘히든카드’라고 보기 때문이다. 식단을 바꾸면 에너지 전환에 비해서 더 빠르게 더 비용을 적게 들이면서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다는 뜻이다.

기후위기 시대, 채식이 지구를 살린다

기후위기 시대의 교양 ‘기후미식’

먹는 일은 더 이상 사적인 영역에 속하지 않는다. 기업이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걸 사적인 영역으로 볼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축산업이 온실가스 배출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제 공적인 개입이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기후미식’이 기후위기 시대의 새로운 교양이 되고 있다. 기후미식(klima-gourmet)은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하면서 즐길 수 있는 음식을 준비하고 접대하는 행동을 말한다. 지구와 생명, 인류에 책임감 있는 음식 소비이다. 이의철 베지닥터 사무국장(직업환경의학 전문의)은 지난 9월 23일 기후위기비상행동이 주최한 포럼에서 “음식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가 굉장히 많다는 점에서 우리가 어떤 음식을 먹을지 선택하는 것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환경에도 부담을 주지 않고 건강에도 이로운 음식들은 ‘기후미식존’에 포함되어 있다. 견과류, 콩류, 통곡물, 감자, 채소, 과일 등이 해당된다.

이의철 사무국장은 기후미식이 만성질환을 감소시키는 장점도 크다고 덧붙였다. 당뇨병·고혈압·심혈관 질환이나 알레르기 질환, 암, 치매와 같은 질환을 줄여 기후위기로 인한 건강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고기를 먹지 않아도 식물성 식품에서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쌀뿐만 아니라 호밀, 감자, 옥수수, 브로콜리 등의 식품에 단백질이 들어 있어 하루 먹는 양만으로도 필요한 양을 충분히 공급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기후위기 시대, 채식이 지구를 살린다

단백질 신화에 사로잡힌 현대인의 편견을 깰 필요도 있다. 이의철 사무국장은 동물성 단백질에 집착하는 대신 적정 단백질을 섭취하는 ‘멸종저항 영양학’을 강조했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동물성 단백질 공급을 강조해 사람이 먹을 곡식을 소와 돼지에게 사료로 먹이고, 정작 국민에게는 밀가루에 톱밥을 섞어 배급한 독일과 가축 사육을 줄이고 통곡물로 만든 빵을 배급한 덴마크의 사망률 차이를 예로 들었다. 이의철 사무국장은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에서 40만명 이상이 영양실조로 사망한 반면 덴마크는 전쟁 중임에도 사망률이 34%나 줄었다”면서 “어떤 종류의 식물성 식품이든 하루에 필요한 칼로리만큼만 공급할 수 있다면 단백질 부족을 걱정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채식이 기후위기에 효과적인 수단인 만큼 그 정당성을 알리는 활동도 필요하다. 해외로 눈을 돌리면 사법기관이나 인권기관을 중심으로 채식을 윤리적인 실천 혹은 종교와 양심의 자유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일례로 영국의 경우 올해 1월 고용심판원에서 윤리적 채식주의를 인정했다. 1993년 유럽인권재판소는 종교와 양심의 자유를 인정하는 유럽인권협약에 비건이 포함된다고 판결했다.

드물지만 채식선택권을 의무로 보장하는 사례도 있다. 포르투갈은 2017년 공용매점 및 식당이 의무적으로 채식 메뉴를 제공하도록 하는 법령을 제정했다. 프랑스는 최근 시범적으로 공립 및 사립학교에서 주 1회 채식 메뉴를 제공하도록 했다. 미국 뉴욕시는 2019년 그린뉴딜의 일환으로 2030년까지 소고기 소비를 절반으로 줄이고, 육가공품을 퇴출하겠다고 선언했다. 네덜란드 교육부는 2018년 교육부가 주최하는 모든 행사의 식단을 채식으로 바꿨고, 그다음 해에는 암스테르담 정부도 똑같은 결정을 내렸다. 채식을 원할 경우 손을 들고 요구해야 하는 우리와 달리 기본값으로 채식이 제공되는 것이다.

식단 전환 공론화 나서야

국내에서는 국가인권위원회가 2012년 양심적 병역 거부로 수감된 이가 교도소 내 채식선택권을 보장하라며 진정한 사건에서 채식을 헌법상 양심의 자유에 해당한다고 봤다. 장병에게 채식선택권을 보장하는 규정도 생겼다.

지난해 11월 국가인권위에 군대 내 채식 급식 선택권을 보장하라는 진정이 있고 난 후 국방부는 올해 급식방침에 채식 장병을 위한 두유와 김, 액젓이 들어가지 않은 김치 등을 배급하도록 반영했다. 채식주의 장병에 대한 채식선택권을 보장하는 제도가 마련됐지만 향후 학교급식이나 공공기관 급식으로 채식선택권 보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식단전환을 요구하는 이들은 이를 위한 법제도 마련에 나섰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녹색식생활 실천 및 지원 조례’를 만든 광주광역시를 비롯한 일부 지자체에서 조례로 채식선택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제대로 정착하기 위해선 법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원과 예산 근거가 없을 경우 일선에서 채식 급식을 추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채식선택 급식을 하려면 식단을 두 개로 짜야 하고, 그러다 보면 재료비가 아무래도 더 들어갈 수밖에 없다. 조길예 대표는 “법적으로 예산을 지원하면 조리사 선생님을 더 고용할 수 있고, 영양 지침을 바꾸면 영양사의 운신폭이 넓어진다”면서 “현장에서 생기는 노동권의 문제나 인식 개선 교육의 어려움이 해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녹색당을 중심으로 채식 입법 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기후위기 비상행동과 동물권 보호 활동가들, 주 1회 채식을 하고 있는 간디학교나 민족사관고 같은 학교의 학생·교사가 참여하고 있다. 우선 학교급식에서 최소 주 1회 채식 급식을 의무화하는 입법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지현영 변호사(사단법인 두루)는 “당사자인 학생들이 직접 채식 급식을 보장하는 법안의 문구를 마련하는 과정을 거치려고 한다”면서 “내용이 구체화되면 기후 관련 기본법안에 포함되도록 국회와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 현장에서의 식단전환 교육도 필요하다. 조길예 대표는 학생들은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환경에 대한 진실을 알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학생들은 자기가 먹는 먹거리가 나의 건강과 앞으로 살아갈 환경과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지 알 권리가 있다”면서 “기성세대와 교사들은 학생들이 진실을 알 권리를 막아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주면 학생 스스로 (육식 위주 급식에) 반대할 것이다”면서 “학부모와 학생 교육이 반드시 함께 가야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정부의 정책 변화도 시급하다. 학교급식 지침이나 축산보조금 등 정부가 유무형으로 끼치는 영향력이 크기 때문이다. 조길예 대표는 “정부가 농업과 식단의 전환을 에너지 전환과 함께 쌍두마차처럼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최우선 단기전략으로 채택해야 한다”며 “국가의 기후위기 대응 의제 안에 식단 전환을 에너지 전환과 같은 수준으로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 정책은 지속가능한 먹거리 생산에 인센티브를 줘 더 저렴하고 적정한 가격에 유통되도록 해야 한다. 채식식당 정보를 제공하는 앱 ‘채식한끼’를 서비스하는 비욘드넥스트의 박상진 대표는 “현재는 채식 인구가 적기 때문에 시장 논리로만 채식 인프라를 구축하긴 어렵다”면서 “채식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어 자생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정부가 채식식당과 제품, 채식 요리를 하는 사람들을 위한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채식 메뉴를 가려내기 위한 인증제나 채식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마련 등을 예로 들었다.

식단 전환을 위해서는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고 물 같은 자원을 많이 소비해 생산되는 것에는 상응하는 비용을 부과해야 한다. 가령 육류 소비에 일종의 탄소세를 부과하는 방식을 생각할 수 있다. 축산지원 인센티브를 폐지하고, 축산 보조금은 축산 농가의 전환을 지원하는 데 사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이지연 동물해방물결 공동대표는 “돼지열병이나 구제역 등으로 살처분을 당한 농가가 재입식을 하지 않고 다른 농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보조금을 써야 한다”면서 “정부부터 육식의 병폐와 기후문제, 동물학대의 관련성을 국민에게 알리는 활동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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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17, 2020 at 08:01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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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시대, 채식이 지구를 살린다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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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은 온실효과를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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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국방부는 채식주의자 등 소수 장병을 위한 급식 지원 관련 규정을 신설하고 2020년 급식방침에 반영했다. 규정에는 채식주의자 장병 등이 식사에 어려움을 느낄 경우 부대 여건을 고려해 밥과 김, 채소, 과일, 두부 등 대체품목을 제공하고, 우유 대신 두유를 지급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국방부의 채식 급식 지원 규정은 그냥 이뤄진 일이 아니다. 지난해 11월 군 복무를 앞둔 채식주의자들이 군대 내 단체급식에 채식선택권을 보장하라며 국방부 장관을 상대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한 것이 변화의 계기가 됐다. 인권위 진정 당사자인 정태현씨와 인권위 진정을 도운 공익인권법재단 공감의 장서연 변호사에게 국방부 채식 지원 규정 신설의 의미를 들어봤다. 이들은 채식선택권 보장이 소수자의 권리를 보장하고, 기후변화 해결에 개인이 기여할 수 있는 길을 여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두 사람의 인터뷰는 10월 12, 14일 이틀에 걸쳐 전화로 이뤄졌다.

국가인권위원회에 군대 내 채식선택권 보장 진정을 제기한 당사자 정태현(오른쪽)씨와 진정 대리인 장서연 변호사가 지난해 11월 기자회견을 마친 후 함께 자리했다. /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제공

국가인권위원회에 군대 내 채식선택권 보장 진정을 제기한 당사자 정태현(오른쪽)씨와 진정 대리인 장서연 변호사가 지난해 11월 기자회견을 마친 후 함께 자리했다. /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제공

-국방부의 채식 장병 지원 규정을 평가한다면.

정태현 “국가에서 징집할 때 제대로 된 음식과 의복, 공간을 마련하는 일은 너무나 당연하다. 생존과 직결되는 음식은 더더욱 정성 들여 준비해야 한다. 규정 신설로 최소한의 보호선이 생겨서 다행이다. 하지만 이 규정이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많이 홍보되지 않아서 (채식 급식을) 요구하는 사람이 적을 수 있고, 우리 사회가 남과 다른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 눈치를 주거나 따돌리는 분위기가 강해서 이런 문제가 생길까 걱정되는 부분도 있다.”

장서연 “군대뿐만 아니라 학교급식이나 공공기관 급식에서 채식선택권을 보장하라는 운동을 벌이고 있는데 국방부에서 제일 먼저 요구를 받은 것에 대해서 전향적인 변화라고 생각한다. 다만 아직은 하나의 규정일 뿐이다. 실제 현장에서 선택을 보장하는 실질적 효과가 있을지, 특히 지속가능한 식단 구성이나 균형 잡힌 영양을 고려하는지 지켜봐야 한다.”

-채식 급식이 잘 되려면.

정태현 “조리사의 채식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질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서 김밥집에 가서 ‘동물성 재료를 빼주세요’라고 하면 햄 대신 맛살을 넣는 분도 많다. 사람들이 채식에 거부감을 느끼지 않도록 급식의 질과 맛을 높이고, 채식이 왜 필요한지 알려주는 교육도 있어야 한다.”

-비건(모든 동물성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 채식주의자)이 된 계기라면.

정태현 “7년 전 유튜브에서 본 한 강연 영상에서 고기가 우리 식탁에 오기까지 동물이 어떻게 길러지고, 착취당하고, 죽임을 당하는지 알 수 있었다. 그 후 내가 고기뿐만 아니라 동물성 식품을 먹지 않아도 살 수 있다면 먹지 않는 게 맞다는 판단을 내렸다.”

-채식은 신념의 문제인가.

정태현 “철학이나 신념으로 볼 수 있다. 먹기 싫으니 빼달라는 게 아니라 난 이것을 음식으로 보지 않으니 내가 먹을 수 있는 걸 달라는 것이다. 군인은 극단적인 상황에서 무엇이든 먹어야 한다고 쥐나 뱀고기를 급식으로 준다면 많은 말이 나올 것이다. 개를 먹는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많은 것처럼 전 동물 자체를 먹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채식의 장점은.

정태현 “건강에 좋다. 만성 비염이 심했는데 놀라울 정도로 호전됐다. 유제품만 끊어도 도움이 된다. 피부도 좋아지고, 체중관리도 수월하다. 면역력과 상처 회복력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 온실효과를 줄이는 데도 굉장히 효과적이다. 유엔 등 국제기구의 보고서를 보면 축산업은 온실가스 배출의 한 주범으로 지목된다. 에너지 전환에는 엄청난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지만, 채식은 다음 끼니부터 고기를 먹지 않으면 된다. 프랑스 파리시가 차량의 도심 진입을 (일부) 막는 방식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약간의 강제력을 행사하는 것처럼 채식 역시 학교와 공공기관에서 주 1회 급식 제공 등으로 제도적인 보장을 할 필요가 있다.”

-인권위에 진정하게 된 계기는.

정태현 “군대에 가야 하는데 먹을 순 없으니 인권위에 진정해 살 방도를 마련하자는 생각이었다. 진정을 준비하면서 채식주의자인 전역 군인들을 만났는데 정말 먹을 게 너무 없어서 신념에 반해 살기 위해 동물성 식품을 먹어야 했고, 그때 무기력함과 우울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들의 증언이 인권위 진정을 할 때 도움이 됐다.”

장서연 “개인적으로 동물권에 관심이 있고 그래서 과거에 공장식 축산으로 거의 물건처럼 찍어내는 사육환경을 문제 삼는 헌법소원도 제기했다. 평소 이런 문제에 관심이 있던 차에 공감의 공익 소송접수 창구에 의뢰가 들어와 대리하게 됐다.”

-채식한 후의 변화라면.

정태현 “‘사회학적 상상력’이 커진 것 같다. 처음 본 영상이 ‘종차별’을 반대하는 것이었다. 내가 종차별을 반대한다면 또 다른 차별, 예를 들어 성차별에도 반대해야 하지 않나라고 생각했다. 그것이 모순 없이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다. 차별에 관심을 갖게 되니 자본과 노동의 관계나 장애인 차별, 청소년의 권리로 관심이 확장됐다.”

-학교급식에 채식선택권을 보장하라는 헌법소원에 대해서 재판소가 각하 결정했다.

정태현 “식단작성을 학교장의 재량행위로 봤는데 재량에만 맡겨둘 순 없다. 학생의 건강권이나 양심의 자유는 보호받아야 마땅하다. 그걸 보호해야 한다고 교육하는 기관에서 채식선택을 보장하지 않는다면 모순이 아닐까. 공익을 위해 채식을 택한 학생이 많다. 이들의 급식을 일일이 신경 써주는 학교가 드물다는 점에서 강제적인 규정이 필요하다.”

-앞으로 활동 계획은.

정태현 “무슨 일을 하든 비건과 연관이 있을 것이다. 교육하는 사람이 되면 동물권을 교육하는 사람이 될 테고, 무역을 하면 비건 관련 물품을 들여올 테고, 음식점을 해도 비건 관련 일을 할 것이다. 현재는 비건 디저트 연구를 짬짬이 하고 있다. 최대한 맛있게 해서 비건이라서 사는 게 아니라 정말 맛있고 예뻐서 사람들이 고를 수 있게 하려는 게 목표다. 식빵이나 파운드 케이크는 이게 정말 비건인지 의심될 정도로 결이나 향을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생각한다.”

-채식 입법 운동의 방향은.

장서연 “채식주의자는 소수이고, 소수자의 권리로서 채식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 더불어 채식주의자가 아닌 사람들도 채식을 편하게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녹색당을 중심으로 기후위기비상행동, 주 1회 채식을 도입한 대안학교 학생과 교사, 동물권 활동가들을 포함해 채식 입법 운동이 논의되고 있다. 입법 운동은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적어도 주 1회 채식 급식 제공을 의무화하는 방안에 중점을 두고 있다. 육식이 강조되는 식문화나 식습관을 의문시하는 교육적 의미가 크다. 다만 규정을 학교급식법에 넣을지 기후위기와 관련한 기본법에 넣을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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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17, 2020 at 06:53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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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은 온실효과를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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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9, 2020

환경과 건강에 청신호를 켜는 '채식 라이프' - 한국연예스포츠신문

tosokpopo.blogspot.com

환경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채식으로 가꾸는 건강한 삶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한국연예스포츠신문] 서지희 기자 = 젊은 세대 사이에서 채식이 인기다. 한국채식연합이 2018년 추정한 국내 채식주의자 비율은 약 2%다.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채식 증가추세를 고려하면 약 150만명이 채식 라이프를 꾸려가고 있는 셈이다. 채식을 선호하는 채식친화인구까지 합하면 그 비율은 약 25%에 달한다.

채식은 국내를 넘어 외국에서도 인기다. 특히 대만과 인도에서 채식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대만의 경우, 전체 인구가 2,300만명 수준으로 한국의 절반도 채 되지 않지만 채식 인구는 한국의 2배다. 대만 채식 시장 규모를 원화로 환산했을 때 그 규모는 약 2조 3천억 정도로 추정된다. 영국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작년을 비건(Vegan, 철저한 채식주의자)의 해로 내다봤다. 채식은 이렇듯 전세계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국내외 식탁을 사로잡은 채식의 매력은 무엇이고 왜 점점 이런 움직임이 활발해질까.

지난 1일은 한가위 명절, 추석이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는 있었지만 머릿속으로 그려지는 명절의 분위기와 모습은 전과 다를 바 없었다. 고향에 내려가 가족들과 ‘명절 음식’을 함께 먹는 것. 그런데 여기 조금 색다른 명절 음식이 있다. 고기 산적 대신 두부 산적이, 소고기 탕국 대신 버섯 탕국이 차례상에 올라온 것이다.

두부산적 / 출처: 한국고기없는월요일
두부산적 요리법 / 출처: 한국고기없는월요일

올해 10월 1일은 추석이면서 동시에 세계 채식인의 날이기도 했다. 이는 생명 존중과 환경 보호, 기아 해결과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국제채식연맹이 제정한 날이다. 채식환경단체 ‘한국고기없는월요일’은 이날을 맞아 기후변화청년모임 ‘올바른식습관연구소’와 함께 “메리(Merry) 베지(Vege) 추석” SNS 해시태그 이벤트를 진행했다. 추석 음식을 준비할 때 소고기 대신 버섯과 두부를 사용함으로써 온실가스 배출량도 줄이고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다같이 숙고해보자는 취지였다. 지난 2018년 ‘한국고기없는월요일’이 기후변화행동연구소와 함께 발표한 ‘채식과 육식의 온실가스 배출량 비교 분석’ 자료에 따르면, 두부 스테이크 덮밥의 재료 중 쇠고기 등심 한가지만 두부로 바꿔도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11배나 높아진다고 한다.

버섯 탕국 요리법 / 출처: 한국고기없는월요일
버섯 탕국 요리법 / 출처: 한국고기없는월요일

채식 선호 비율 늘어나는 이유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채식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을 크게 두 가지로 설명한다. 우선, 육식이 지구환경에 좋지 않다는 인식 때문이다. 중앙대학교 다빈치 교양 대학에서 환경 수업을 진행하는 김양지 교수는 “지금의 비건 트렌드는 육식이 증가하면서 지구환경에 악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육식을 줄이자는 의도가 반영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교수는 “소가 소화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유발하는 온실효과의 20배 이상 되는 온실기체인 메탄을 배출한다” 라며, “또한 소를 사육하기 위해 열대우림을 훼손하며 15,000 리터의 물이 필요한데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람들의 경각심이 높아졌다” 라고 설명했다.

해양환경단체 ‘시셰퍼드’에서 활동하는 비건 김한민 작가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인류의 육식 생활이 코로나19 팬데믹의 근본 원인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벌목으로 인한 생태계 파괴가 일련의 ‘감염병X’들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보았다. “벌목의 가장 큰 이유는 식탁에 오를 소를 키우거나 가축 사료용 대두를 재배할 땅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인간을 위한 생태계 파괴가 인수공통 감염병의 유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최근 사람에게서 발병하는 신종 감염병의 75% 정도가 동물에서 유래하는 인수공통 감염병이다.”

두번째로는, 본인의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가치소비가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김양지 교수는 “육식 섭취를 통한 동물성 단백질은 고지혈증을 비롯한 성인병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육식을 줄이거나 채식주의를 지향하는 행동으로 본인의 건강을 챙기려는 사람들이 늘었다” 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환경을 위하는 착한 소비에 가치를 부여하고 이를 의미 있게 생각하는 젊은 세대들이 많다” 라고 전했다.

이마트 '채식주의존'에 입점한 채담만두. 비건을 위한 냉동식품이다 / 사진: 사조대림 제공
이마트 '채식주의존'에 입점한 채담만두. 비건을 위한 냉동식품이다 / 사진: 사조대림 제공

이런 트렌드를 포착해 이마트는 현재 전국 23개점에 ‘채식주의존’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소비자는 식물성원료만 사용해 만든 냉동식품을 비롯한 각종 채식 식품들을 ‘채식주의존’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 측은 이 같은 채식 선호 흐름이 더욱 분명해진다면 이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CFRA에 따르면, 2018년 약 22조원 규모였던 세계 대체육 시장은 2030년 116조원대로 성장할 전망이다.

The 채식, 더 알아보기

그렇다면 채식주의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흔히 알려진 비건(Vegan)은 채식을 지향할 뿐 아니라 동물에게서 나온 부산물도 거부한다. 계란을 먹지 않는다. 가죽옷, 가죽신발, 가죽가방도 멀리한다. 화장품을 구입할 때는 동물실험을 거치지 않은 브랜드를 고른다.

폴로 베지테리언(Pollo-vegetarian)은 채식을 하면서 우유, 달걀, 생선과 닭고기를 먹는 준 채식주의자다. 육류만 금한다. 락토오보 베지테리언(Lacto-ovo-vegetarian)은 채식을 하면서 달걀이나 우유, 꿀은 먹지만 어패류와 가금류, 육류는 먹지 않는다. 프루테리언(Fruitarian)은 극단적 채식주의자로, 채식 중에서도 과일과 견과류만 허용한다. 

그 다음, 채식주의자들에게 인기 있는 메뉴를 알아보자. 버섯 관련 메뉴들이 눈에 띈다. 오징어와 골뱅이 대신 느타리버섯을 활용해 만든 ‘비건 느타리소면’과 고기와 해산물 대신 버섯을 넣어 만든 ‘버섯 팔보채’가 눈길을 끈다. 버섯에 들어있는 식이섬유는 장의 연동운동을 원활하게 해 변비를 예방해주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려 고지혈증, 동맥경화 예방에 좋다. 혈당조절 효과가 있어서 당뇨병 예방에도 효과적이라고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채식 위주 식단에서 버섯이 발휘하는 힘은 비타민에서 나온다. 채식을 할 경우 결핍되기 쉬운 비타민 B 복합체를 버섯이 보충해준다. 칼슘 흡수를 촉진하는 비타민 D도 동시에 공급한다. 버섯이 채식주의자에게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버섯 팔보채 / 사진 출처: 채식평화연대
버섯 팔보채 / 사진 출처: 채식평화연대

신로아(30)씨는 작년 8월부터 채식을 시작했다. 완전 채식을 지향하며, 가끔 조개와 멸치, 새우와 같은 수산물을 섭취한다고 한다. 계란은 먹지 않는다. 채식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 신씨는 미래 환경과 식량자원에 도움될 수도 있는 일이라고 답했다. “현재 많은 수의 축산 시설들이 가축을 식료품 취급한다. 수익성을 위해 비위생적인 시설에서 가축을 기른다. 하지만 채식을 하면 이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수공통 전염병 발생 위험도가 낮아질 것이다. 생명 존중 의식도 함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가축들이 내뿜는 메탄가스를 줄이는 데 기여하는 수단이지 않을까?” 이에 덧붙여 그는 채식이 “가축을 키우는 데 들어가는 막대한 양의 식량을 절약하게 해줘서 미래 인류의 식량을 비축하는 역할도 해낸다” 라고 말했다.

채식을 시작하고 나서 달라진 점이 있느냐는 질문에 신씨는 “아침에 몸이 더욱 가뿐해졌고, 더 개운하게 일어난다” 라고 전했다. 그리고 “다른 동물들과 공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최근 들어 뿌듯한 감정을 느끼는 시간들이 많아졌다” 라고 첨언했다. 

늘어나는 채식 선택권

과거 몇 년 전만 해도 채식주의 공개선언을 자유롭게 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자칫 유난 떠는 사람으로 비춰질 수도 있어서 쉽게 밝히지 못했다는 채식주의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 경향은 다르다. 사회적으로도 채식을 선호하는 추세다. ‘채밍아웃’을 한 연예인도 많다. 가수 이효리, 배우 임수정, 트와이스 쯔위, 할리우드 배우 조니 뎁 등이 대표적이다. 

국방부와 교육계 안에서의 변화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11월, 군대 내에서 채식 식단을 허용하라는 내용의 진정이 국가인권위원회에 접수됐다. 국방부는 채식주의 소수 장병을 위한 급식지원 규정을 신설하고 2020 급식방침에 반영했다. 올해 4월에는 일부 청소년들이 육류가 대부분인 학교 급식은 자기결정권, 건강권 등을 침해한다며 채식 선택권을 보장하라는 헌법소원을 냈다. 이를 받아들여 올해 6월에 서울시교육청은 생태 전환 교육 차원으로 채식 선택권을 도입하기로 했다. 울산시 교육청은 10월부터 초·중·고교 학생의 ‘채식 선택 급식’을 보장하고 ‘고기 없는 월요일’을 시작한다. 시교육청은 학생 개별 상담을 통해 채식을 원하는 학생에게 고기 대신 대체 음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채식을 선호하는 움직임이 여기저기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단백질 섭취량이 줄어들어 몸 건강에 적신호가 켜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무엇이든 한 쪽으로 치우치면 위험하다. 채식을 지향하든 아니든 항상 적절한 영양소를 고르게 섭취하는 게 좋다. 하지만 이왕 채식을 결심했다면 콩, 멸치, 새우, 채소 및 과일, 고구마, 들기름, 견과류 등으로 식단을 꾸려봄은 어떨까. 균형잡힌 채식 식단으로 필수 영양소를 고르게 섭취한다면 몸과 마음 모두 가뿐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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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 건강에 청신호를 켜는 '채식 라이프' - 한국연예스포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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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29, 2020

'동물기념일' 포진한 추석…채식 명절음식 어때요?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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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피플] 작가·셰프가 추천하는 채식요리 레시피
브이민스(다진 콩고기)로 만든 떡갈비. 안백린 셰프, 동물해방물결 제공
브이민스(다진 콩고기)로 만든 떡갈비. 안백린 셰프, 동물해방물결 제공
올해 추석은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더 특별한 명절이 될 것 같다. 30일부터 시작되는 5일간의 연휴에 무려 동물과 관련한 기념일이 3개나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10월1일 ‘세계 채식인의 날’을 시작으로 2일 ‘세계 농장동물의 날’을 거쳐, 연휴 마지막 날인 4일 ‘세계 동물의 날’로 마무리된다. 소, 닭, 돼지 등 육식으로 사라지는 축산동물의 현실을 알리고, 가축 사육으로 소비되는 자원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기념일들이 연일 이어진다. 무엇보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태풍과 폭우 피해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환경과 동물, 인간과의 관계에 대한 성찰의 목소리가 컸다. 이처럼 ‘동물기념일’이 포진한 연휴 기간, 하루 혹은 한 끼를 채식으로 준비해보면 어떨까. 비건 식당 ‘천년식향’ 안백린 셰프, 채식 유튜버 초식마녀, 채식칼럼니스트 강하라 작가가 한 해 동안 일군 곡식과 과일을 수확하며 기쁨을 나누던 한가위의 의미를 되새길만한 채식요리를 추천한다.
오징어 대신 느타리를 넣어 식감을 살린 느타리 부추전. 초식마녀 제공
오징어 대신 느타리를 넣어 식감을 살린 느타리 부추전. 초식마녀 제공
초식마녀|오징어 대신 느타리 ‘느타리 부추전’ 쉽고 재미있는 채식요리를 만화와 브이로그로 소개해온 채식 유튜버 초식마녀 박지혜씨는 “송편도 비건”이라고 말한다. 쌀가루를 익반죽해서 그 안에 밤, 깨, 콩 등 소를 넣고 반달모양으로 빚어 솔잎과 쪄낸 송편은 향도 좋고 맛도 좋은 한가위 대표 채식 음식이다. 사실 돌이켜보면 송편뿐이 아니다. 떡과 한과, 수정과, 식혜, 각종 나물무침은 명절날 빠질 수 없는 명절음식이며 채식요리다. 초식마녀가 추천하는 채식명절 음식은 ‘느타리부추전’이다. 그는 “부추전에 오징어 대신 넣을 재료를 고민하다가 느타리를 살짝 데쳐 넣어보았는데, 쫄깃한 식감이 씹을수록 감칠맛이 살아났다”며 “가격도 저렴해 지출 많은 명절에는 경제적인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호박전에 달걀 대신 들개가루를 넣거나, 산적 대신 템페를 굽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는 “약간의 상상력을 발휘해 정성스레 준비하면, 신선한 미식의 경험도 되고 조상님 보시기에도 새롭고 근사한 상처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느타리 부추전 재료: 청양고추, 부추, 느타리버섯, 튀김가루, 들깻가루, 물 조리과정
① 버섯을 살짝 데쳐줄 물 200~300㎖를 끓인다.
② 튀김가루, 들깻가루에 물을 넣고 잘 섞어 부침개 반죽을 만든다.
③ 끓는 물에 느타리버섯을 넣고 소금 간을 살짝 쳐 데친다.
④ 부침개 반죽에 부추와 청양고추를 썰어 넣고 잘 섞어준다.
⑤ 느타리가 잘 데쳐지면 건져서 찬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짠 뒤 느타리도 반죽에 투하.
⑥ 기름을 두른 잘 달궈진 프라이팬에서 구워내면 완성. 강하라 작가|정갈한 한상 ‘이개장과 묵은지 스시’ 좋은 재료의 기운을 살려 따뜻한 가정식을 선보여 온 강하라 작가가 추천하는 요리는 ‘이개장’이다. 소고기 대신 각종 나물과 버섯을 넣어 끌이기에 한자 버섯 이(茸)를 써서 육개장이 아닌 이개장이다. 강하라 작가는 “나물과 버섯, 두부와 숙주, 가지를 넣어 약한 불에 느긋이 끓여낸 이개장은 얼큰하면서도 속이 편한 음식이다. 한가위 즈음 추워지기 시작하는 계절과 잘 어울리는 음식”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그가 명절이나 특별한 날에 가족들과 자주 먹는 음식인 ‘묵은지와 아보카도 초밥’도 이개장과 잘 어울리는 메인요리로 꼽았다.
소고기 대신 버섯과 나물을 넣어 깔끔하게 끓여낸 이개장과 묵은지·아보카도 초밥. 강하라 작가 제공
소고기 대신 버섯과 나물을 넣어 깔끔하게 끓여낸 이개장과 묵은지·아보카도 초밥. 강하라 작가 제공
◎ 이개장 재료: 다시마 채수, 고사리, 느타리버섯, 두부, 숙주, 파, 마늘, 고춧가루, 된장, 간장, 마늘 기름 조리과정
① 표고, 다시마, 고사리 등 건 나물을 물에 불려둔다. 불린 고사리는 끓는 물에 데쳐둔다.
② 식용유 두른 냄비에 쪽 썬 마늘, 파를 넣고 적당히 볶아준다.
③ 냄비에 고춧가루 한 스푼을 넣고 다시마와 표고를 넣은 채수를 부어 끓인다.
④ 느타리버섯, 두부, 숙주 등 준비된 재료를 모두 넣고 된장과 간장, 마늘 기름으로 맛을 낸다.
⑤ 약한 불에 1시간 남짓 끓인다.
지난해 추석 모든 음식을 채식으로 마련한 강하라 작가의 명절 상차림. 버섯잡채와 나박김치, 버섯 들깨탕과 더덕구이, 나물무침으로 찬을 차려냈다. 강하라 작가 제공
지난해 추석 모든 음식을 채식으로 마련한 강하라 작가의 명절 상차림. 버섯잡채와 나박김치, 버섯 들깨탕과 더덕구이, 나물무침으로 찬을 차려냈다. 강하라 작가 제공
◎ 묵은지와 아보카도 초밥 재료: 식초, 소금, 매실액, 밥, 묵은지, 버섯, 아보카도, 파프리카, 와사비, 김 조리과정
① 밥에 식초, 소금, 매식액으로 간을 해 초밥을 만든 뒤 한입 크기로 뭉친다.
② 아보카도는 씨를 먼저 빼고 썰어 껍질을 벗겨낸다.
③ 묵은지는 양념을 물에 씻고 꼭 짜서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④ 채를 썬 아보카도나 묵은지를 올리고, 김으로 허리를 둘러준다.(취향에 따라 와사비 혹은 양념장을 첨가)
⑤ 구운 버섯, 구운 아보카도 등을 초밥에 올려도 잘 어울린다.
브이민스(다진 콩고기)로 만든 떡갈비. 안백린 셰프, 동물해방물결 제공
브이민스(다진 콩고기)로 만든 떡갈비. 안백린 셰프, 동물해방물결 제공
안백린 셰프|겉모양도 감쪽같은 ‘브이민스 떡갈비’ 무농약 로컬 식재료로 감각적인 요리를 선보여왔던 안백린 천년식향 셰프가 추천하는 요리는 ‘브이민스(다진 콩고기) 떡갈비’다. 영국에서 의료생물학을 공부하고, 동물권활동가로서 육식에 회의를 느낀 그는 2019년 비건 레스토랑 ‘소식’을 열고 채식의 대중화에 힘써왔다. 그는 “채식을 통해 재밌고 행복하고 맛있는 경험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양한 재료로 미식의 세계를 탐구해왔다. 닭고기 없는 닭갈비(춘천을 떠난 닭), 생선 없는 사시미(어부의 뗏목), 고기 없는 스테이크(속세의 유혹) 등 평소 채식이 낯선 사람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채식요리를 선보여온 그가 이번 연휴에 공개한 손쉬운 명절 음식은 ‘브이민스(다진 콩고기) 떡갈비’다.
◎ 브이민스 떡갈비 재료 : 브이민스(대체 재료: 베지함박, 비욘드미트), 시금치, 찹쌀가루, 진간장, 간마늘, 참기름, 후추, 올리고당, 양파 조리과정
① 진간장 6스푼, 깐마늘 1스푼, 참기름 1/2스푼, 후추 1/2스푼, 올리고당 6스푼을 섞어 소스를 만든다.
② 바이민스를 적당로 뭉쳐 찹쌀가루를 충분히 묻혀둔다.
③ 준비된 바이민스와 양파를 기름 두른 팬에 잘 볶는다.
④ 소스를 팬에 넣고 잘 베이도록 졸여준다.
⑤ 시금치 등 푸른 야채를 팬에 넣어 색의 조화를 더한다.
⑥ 접시에 플레이팅하고 팬에 남은 소스를 잘 부어준다.
⑦ 조리된 떡갈비 위에 파와 양파 플레이크를 올린다.
동물권단체 동물해방물결은 추석 연휴기간 ‘채식 추석릴레이’ 이벤트를 개최한다. 동물해방물결 제공
동물권단체 동물해방물결은 추석 연휴기간 ‘채식 추석릴레이’ 이벤트를 개최한다. 동물해방물결 제공
이번 연휴에 채식 한끼를 실천하는 사람들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동물권단체 동물해방물결은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9월30일부터 10월4일까지 ‘채식 추석 릴레이’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연휴 기간 내 먹은 채식 사진과 #채식추석릴레이, #비건세상만들기 등의 해시태그를 함께 업로드하면 비건식당 ‘천년식향’의 디저트 교환권을 증정한다. 김지숙 기자 suoo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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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30, 2020 at 08:59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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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기념일' 포진한 추석…채식 명절음식 어때요?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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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끼 추석 채식] 당면대신 곤약 넣은 채소 잡채로 몸을 가볍게 - 중앙일보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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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 풍성한 추석이지만 하루 한 끼 정도는 채식으로 지구도 덜 덥게, 몸도 가볍게 해보면 어떨까요. 추석에 쉽게 접할 수 있는 식재료들로 가벼운 채식 한 끼를 제안합니다. 조리 방법도 누구나 따라 할 수 있게 준비했습니다. 연휴 동안 하루 한 끼 채소 요리를 즐겨보세요. 첫 번째 요리는 당면을 넣지 않고 만드는 가벼운 채소 잡채입니다.  
기름진 잡채대신 깔끔한 채소 잡채로 추석 한 끼를 대신해보면 어떨까. 아삭한 채소의 식감이 일품이다.

기름진 잡채대신 깔끔한 채소 잡채로 추석 한 끼를 대신해보면 어떨까. 아삭한 채소의 식감이 일품이다.

 

①채소 곤약 잡채

당면 없이 만드는 간단 잡채  

음식 준비로 분주한 연휴 첫날 해먹기 좋은 간단한 요리를 소개한다. 불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만드는 잡채다. 당면 대신 실 곤약을 활용하고 양배추나 버섯, 참나물 등 명절 요리 식재료로 흔히 사용하는 채소를 더해 만든다. 버섯을 제외한 채소도 거의 익히지 않고 준비한다. 버섯은 물에 데치거나 가볍게 전자레인지에 돌려도 좋다. 양념장만 재료 비율에 맞게 만들어두면 원하는 채소 재료를 더해 가볍게 잡채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레시피] 채소 곤약 잡채(1~2인분)

실 곤약 한 봉지, 라디치오 4~5잎(또는 적양배추), 백만송이 버섯 한 줌(또는 느타리버섯), 참나물 한 줌, 양념장(맛 간장 1큰술, 쯔유 1큰술, 매실액 1큰술, 사과 식초 1큰술, 올리고당 1/2큰술, 참기름 1작은술)

 
①실 곤약은 물에 헹군 뒤 체에 밭쳐 물기를 제거한다. 가위로 적당히 잘라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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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양념장 재료를 분량대로 섞어 준비해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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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라디치오는 5cm 정도 길이로 썰어서 준비한다. 적양배추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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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백만송이 버섯은 밑동을 잘라내고. 물에 한 번 데쳐 준비한다. 느타리버섯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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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참나물은 줄기만 쓴다. 약 5cm 정도 길이로 잘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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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손질한 재료에 양념장을 조금씩 붓고 젓가락으로 잘 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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⑦접시에 양념한 실 곤약을 담고, 위에 준비한 토핑 재료를 올려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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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채는 재료를 모두 섞어 볶거나 익혀 먹는다고 생각하기 쉽다. 채소 잡채는 익히지 않는 실 곤약을 사용하고 채소도 본래의 아삭한 식감을 살리는 게 포인트다. 접시에 낼 때도 재료를 섞지 않고 실 곤약 위에 각종 채소 토핑을 올려 내면 훨씬 예쁘다." (베이스 이즈 나이스 장진아 대표)  

 
글=유지연 기자 yoo.jiyoen@joongang.co.kr 사진·영상=여운하 푸드 디렉터=베이스 이즈 나이스 장진아 대표 
 

베이스 이즈 나이스(base is nice) 장진아 대표
허 베지터블스

허 베지터블스

뉴욕에서 10년간 식공간을 기획하며 F&B 브랜드 디렉터 겸 푸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했다. 서울 마포구 도화동 골목길에서 식공간 ‘베이스 이즈 나이스’를 열고 채소 기반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책 『Her vegetables(허 베지터블스)』를 지었다. 맛있고 간결하게 먹을 수 있는 채소요리 레시피를 에세이와 함께 담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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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30, 2020 at 07:03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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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끼 추석 채식] 당면대신 곤약 넣은 채소 잡채로 몸을 가볍게 - 중앙일보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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