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의 최근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 849억원(-3.8% yoy), 영업이익 1,112억원 (+0.8% yoy), 영업이익률 10.2%(+0.5%p yoy)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소폭 감소했지만 전분기 코로나 영향으로 19% 하락했던 것에 비해서는 전년동기 수준으로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
특히 주요시장인 북미에서 기존 제품은 딜러 구매 이연으로 하락한 반면 신제품군(CT;콤팩트 트랙터/MTL;미니트랙로더/ZTR;제로턴모어)이 판매호조를 보였고, 유럽에서는 시장회복 지연에도 주요 제품인 MEX(미니굴착기) 판매호조로 전년비 증가세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매출 감소에도 소폭 증가했는데 마케팅 비용 및 경비 절감 노력 등으로 영업이익률도 개선되었다.
모기업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이슈는 중립적 사안
두산그룹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두산인프라코어 지분(두산중공업 보유 36.1%) 매각 본입찰(11/24)에서 현대중공업지주-KDB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 유진기업 등 관심을 보이던 업체들의 입찰참여 소식이 전해졌다.
DICC 소송관련 우발채무를 해결하기 위해 두산인프라코어를 사업부문과 투자부문으로 분할한 후 사업부문은 매각하고, 두산밥캣이 포함된 투자부문은 두산중공업에 귀속시키는 방안이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두산밥캣 모기업의 지분매각으로 지배구조가 변화하지만 이미 시장에 알려진 사안이고, 두산밥캣의 기업가치에 직접적인 영향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
두산중공업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두산밥캣의 배당을 더 늘릴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2,000원
두산밥캣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42,000원으로 상향한다(기존 33,000원). 목표주가는 2021년 예상 BPS에 과거 4개년 평균 PBR 0.96배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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