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삼성 계열사들의 윤리·준법경영을 감독하는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들과 8일 면담하고 올해 5일 '대국민 사과' 당시 한 약속들을 지키겠다고 재차 다짐했다.
삼성 준법감시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032830] 서초타워에서 삼성 준법감시위 위원들과 약 1시간 면담했다.
이 부회장은 면담에서 "지난번 대국민 사과에서 국민들에게 약속한 부분을 반드시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고 삼성 준법감시위는 전했다.
삼성 준법감시위는 면담이 격의 없이 진행됐고, 이 부회장이 위원들의 의견을 경청했다고 밝혔다.
위원들과 이 부회장은 앞으로도 이 같은 소통 자리를 자주 마련하기로 했다. 삼성 준법감시위는 이외 구체적인 면담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이 부회장은 삼성 준법감시위 권고에 따라 올해 5월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어 경영권 승계와 관련해 사과하고, '무노조 경영 원칙 폐기'를 선언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은 면담을 마치고 이날 오후 대한항공 전세기를 이용해 유럽으로 출국했다.
준법감시위 정기회의에서는 준법감시위와 협약을 맺은 삼성전자·삼성전기·삼성SDI·삼성에스디에스·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화재 등 7개 협약사들이 위원회 권고 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이행방안과 진행 경과를 보고했다.
위원회는 관계사들의 내부거래 안건을 검토해 승인하고, 접수된 신고·제보들에 대한 검토 및 처리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올해 초 삼성전자 등 7개 협약사들은 준법감시위원회와 협약을 맺고 50억원 이상 규모의 계열사 간 내부거래를 할 경우 위원회에 검토를 받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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