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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21, 2020

美 제재에...화웨이, 스마트폰 자체 OS '훙멍' 배수진 - 비아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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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마트폰 업계, 샤오미, 오포, 비포 '훙멍' 탑재설 부인
지난 10일 열린 연례 개발자 대회에서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 운영체제(OS) ‘훙멍 2.0’을 공개했다. / 이미지=화웨이 개발자 대회 홈페이지 갈무리
지난 10일 열린 연례 개발자 대회에서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 운영체제(OS) ‘훙멍 2.0’을 공개했다. / 이미지=화웨이 개발자 대회 홈페이지 갈무리

[산둥=비아이뉴스] 소여옥 기자=최근 중국 인터넷에서 화웨이가 독자 개발한 운영체제(OS) ‘훙멍(鸿蒙, Harmony)’을 샤오미가 자사 스마트폰에 적용하고 오포(OPPO), 비보(OPPO) 등도 샤오미의 뒤를 이을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이에 대해 샤오미, 오포, 비보 등은 당분간 훙멍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내놓을 계획이 없다고 소문을 부인했다. 화웨이도 훙멍의 스마트폰 탑재 속도가 예상했던 것보다 빠르지 않다며 훙멍을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데 일부 문제가 있어 이를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관계자는 “현재 미국 정부의 제재로 화웨이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여론이 화웨이를 두둔하는 경향이 있다”라면서 “훙멍이 탑재된 스마트폰을 출시하려면 태스크포스를 따로 구성해 실현 가능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가 훙멍을 자사 스마트폰에 탑재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당시 샤오미가 훙멍을 내부 테스트하고 있다는 소문이 인터넷에 퍼지자 왕텅(王腾) 샤오미 제품 디렉터는 공개적으로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지난 10일 열린 연례 개발자 대회에서 화웨이는 ‘훙멍 2.0’을 공개하고 이날부터 TV, 컴퓨터, 웨어러블 기기 등 128KB~128MB 단말기에 대한 소스코드를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화웨이에 따르면 훙멍은 내년 4월 메모리 128MB~4GB 단말기에, 10월 이후 4GB 단말기에 모든 소스코드를 공개할 계획이다.

화웨이는 또 내년부터 자사 스마트폰에 훙멍 2.0을 전면 지원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계획은 화웨이가 자체 설계한 치린(麒麟) 시리즈 칩을 계속 조달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 치린 칩을 조달하지 못하면 화웨이는 훙멍을 기존 스마트폰과 호환되도록 해야 하는 데 이 작업은 길어질 수도 있다.

중국 스마트폰 업계 관계자는 “화웨이가 훙멍의 수준을 높이고 앱 수량과 개발자 규모 등을 신속하게 확대해야 한다”면서 “특히 스마트폰의 경우 이들 조건을 충족한 이후에야 다른 제조업체에 훙멍을 직접 사용하도록 요청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4차산업 전문언론 '비아이뉴스' soyeook@beinew.net
소여옥 [최근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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