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부터 요리·브런치·음료 등 100 여가지 먹거리 안내
저자는 17년간 채식 실천한 한약사이자 환경운동가
과연 어떻게 먹는 것이 잘 먹는 것일까?
매 끼니마다 먹는 즐거움을 느끼고,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까지 함께 챙길수 있도록 100여 가지 음식의 레시피를 소개해주는 아주 친절한 책이 나왔다.
8월에 나온 새로운 책 '채식 연습: 천천히 즐기면서 채식과 친해지기'(저자 이현주·레시피팩토리).
총 224쪽에 이르는 책 안에는 한 그릇 밥과 면부터 죽과 수프, 샌드위치와 샐러드, 반찬과 국물, 일품요리, 브런치와 디저트, 건강 음료까지 다채롭고 건강한 먹거리의 레시피가 담겨 있다.
저자는 채식에도 '연습'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흔히 밥상에서 고기만 빼거나, 강박에 의해 어쩔 수없이 하는 그런 채식이 아닌 먹는 즐거움을 느끼며 지속 가능한 채식을 위해서는 우리 몸이 스스로 원하게 끔 서서히 만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건강이나 환경, 동물권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채식 라이프에 도전하려는 이들이 부담과 강박에서 벗어나, 천천히 즐기면서 채식과 친해지는 연습의 과정들을 안내하고 있다.
천천히 즐기면서 채식과 친해지기 위한 방법들을 6단계로 나눠 친절하게 안내하고 있다.
첫 단계에서는 지금까지 내 식생활을 돌아보고 점검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이어 채식의 가치와 이점을 짚어보고, 슬기로운 채식 생활을 위해 알아두면 유용한 장보기, 재료 관리, 쿠킹 포인트 등 실질적인 정보들을 제공한다.
본격적인 채식 요리편에서는 △채소에 대한 감수성을 높이는 심플하면서도 새로운 채식 레시피 △일주일에 하루 실천하는 아침, 점심, 저녁 채식 레시피 △운동이나 보양, 스트레스 등 채식하기 어려운 상황을 위한 채식 레시피 △혈당과 혈압, 뱃살, 빈혈, 가려움증 등을 완화시키는 증상별 채식 레시피까지 100여 가지의 채식 메뉴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제 채식을 시작하는 이들이나 이미 채식을 하고 있지만 좀 더 다양한 레시피가 필요한 이들에게 안성맞춤의 길잡이가 될 수 있다.
폭넓은 내용과 채식 레시피를 한 권에 담을 수 있었던 건 저자 이현주 한약사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 때문이다. 서른 중반의 나이에 마음의 건강을 위해 우연히 채식을 시작했던 그녀는 현재 17년째 채식을 실천하고 있는 한약사이자 환경운동가다.
녹용과 같은 동물성 약재 대신 순식물성 약재와 채식 식단만 처방하는 독특한 한약국 '기린한약국'과 몸과 마음의 셀프 힐링방법을 배우는 ‘오감테라피 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일주일에 하루 채식을 통해 지구를 살리자는 글로벌 환경운동 ‘고기없는월요일(Meat Free Monday)’의 한국 대표도 맡고 있다.
한약사로서 많은 환자들을 만나 채식을 처방하고, 또 글로벌 환경운동가로서 채식 문화가 발달한 나라들의 다양한 채식 요리들을 직접 접했던 저자는 이 책에 식재료의 성질과 영양을 고려한 더 건강한 채식, 또 새롭고 맛있고 아름다운 채식을 풍부하게 담고자 노력했다.
실제로 저자는 책 속의 메뉴들이 17년간 채식을 즐겁게 지속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다고 말한다.
저자 이현주 한약사는 ‘고기없는월요일’에서 지향하는 것처럼, 일주일에 하루 정도 내 일상에서 허용 가능한 범위의 채식만큼은 꼭 실천해보라고 권한다. 비건(완전 채식)이 아니더라도, 이렇게 채식 지향자가 되는 것만으로도 나와 지구의 건강을 위한 소중한 선택이라고 강조한다.
이현주 한약사는 "그동안 경험하고 배웠던 것들을 이 책에서 단순한 레시피에 녹여내려고 노력했다"면서 "레시피들은 제가 배운 한방음양오행론, 인도의 아유르베다 식이요법, 영국자연학교의 자연식섭생론, 일본의 니시의학, 콜린캠벨 박사의 식물기반영양학, 그리고 생활습관의학분야 등 학문적 바탕을 베이스로 하여 많은 것들을 균형감 있게 고려하여 구성했다"고 말했다.
August 20, 2020 at 12:50PM
https://ift.tt/2EfYaJc
"부담과 강박에서 벗어나 즐기면서 채식과 친해질 수 있어요" - 애니멀라이트
https://ift.tt/2UzKGx0
No comments:
Post a Comment